
[전국MBC 기자회 성명] 박형준 부산시장은 비판언론 틀어막는 겁박 소송 그만두라
박형준 시장은 한때 종편 시사 프로그램에 단골손님으로 등장해 각종 정부 정책을 자유롭게 비판했다. 논평의 영역은 정정보도의 대상이 아니며 헌법은 개인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론가로 활약하던 박 시장은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자유롭게’ 누려온 셈이다. 이 사실을 뻔히 알고 있을 부산시는 <빅벙커> 출연자 개개인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제작진뿐 아니라 시민사회의 활동가들에게 재갈을 물리고 불편한 목소리는 듣지 않겠다는 의도가 명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