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선임에 ‘구성원 참여’를 보장해라
국민 앞에 선보이는 MBC 차기 사장 후보 3인의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조합은 그동안 공영방송 MBC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故 이용마 기자의 유지에 따라, 사장 선임 과정에서 국민 참여 확대를 강력하게 요구해왔고 시민평가단을 통해 ‘국민 참여’를 본격화한 이번 MBC 사장 선임 방식이 과거보다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한 바 있다. 하지만 새로운 제도를 도입한 것에 그치지...
국민 앞에 선보이는 MBC 차기 사장 후보 3인의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조합은 그동안 공영방송 MBC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故 이용마 기자의 유지에 따라, 사장 선임 과정에서 국민 참여 확대를 강력하게 요구해왔고 시민평가단을 통해 ‘국민 참여’를 본격화한 이번 MBC 사장 선임 방식이 과거보다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한 바 있다. 하지만 새로운 제도를 도입한 것에 그치지...
향후 3년 공영방송 MBC를 이끌 사장 후보자 등록이 마무리됐다. 총 13명이 입후보한 가운데,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MBC를 망가뜨리는데 앞장섰던 자들과 ‘공정방송’에 대한 아무 철학 없이 기회주의적 행보를 보였던 자들이 MBC 사장이 되겠다고 뻔뻔하게 이름을 올린 모습에 실소를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여기에 더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온갖 정치 권력에 선을 대고 이들을 활용하고 있다는...
정치가 언론을 선전선동 수단으로 쓰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정권이 언론사를 장악하여 사실을 은폐하거나 왜곡하는 것은 가장 단순하고 억압적인 방식이다. 이보다 천박하고 치졸한 방식도 있다. 집권 정당이 눈엣가시 같은 언론사를 표적 삼아 동원하여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사실인 양 유포하고 이를 빌미로 사정 기관을 동원해 괴롭히는 방식이다. 감사원은 공영방송 MBC의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에 대해 ‘방만경영에 대한 관리감독...
대통령실이 내일(14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이뤄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UAE, 스위스 순방에 MBC 취재진의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를 ‘통 큰 결단’이라고 표현했다. 다수 언론들은 마치 대통령이 무슨 대단한 ‘시혜’라도 베푸는 양 동승취재 ‘허용’이라는 단어로 MBC 취재진의 전용기 동승 취재를 기사화하고 있다. 우리는 언론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공적인 인물이자,...
■ 감사원은 방문진에 대한 현장조사가 가능하다는 법적 근거로 다음과 같은 규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약칭: 부패방지권익위법) 제74조(감사실시의 결정) ① 제72조제1항 본문에 따라 감사청구된 사항에 대하여는 감사원규칙으로 정하는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회에서 감사실시 여부를 결정하여야 한다. ② 제72조제1항 단서에 따라 당해 기관의 장이 감사청구를 접수한 때에는 그 접수한 날부터...
국민감사청구를 핑계로 법적 근거도 없는 방문진에 대한 현장 조사를 강행하려는 감사원의 행태가 점입가경이다. 언론노조 MBC 본부는 이번 감사원의 막무가내식 현장 조사 통보가 적법 절차를 무시한 반헌법적 행태이자 다음 달 MBC 사장 선임을 앞두고 방문진을 길들이고 흔들려는 불순한 의도로 진행되는 ‘정치 공작’으로 규정한다. 감사원의 방문진 현장 조사는 ‘불법·직권남용’ 방송문화진흥회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해 11월 관변단체가...
방송문화진흥회가 MBC 신임 사장 선임 절차에 시민평가단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방문진은 오늘 오후 이사회를 열고, 150인 규모의 시민평가단이 3배수로 압축된 사장 후보 중 2명을 방문진 이사회에 추천하는 내용의 국민 참여 방안을 의결했다. 시민평가단은 이달 25일부터 신청을 받아, 공개 입찰을 통해 선정된 여론 조사기관이 성별, 연령, 지역 등을 고루 반영해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 걸음 진화한...
짧디 짧은 신년사의 요지가 사장인 나도 잘했고 여러분도 잘했으니 누구 탓도 하지 말라니, 오직 광고공사에게만 책임을 넘기고 다들 휴가 가고(올해도 연차촉진제 시행하겠단 복선인가?) 취미 생활하고 가족과 행복하라니...직원들의 희생과 기대를 저버리고 적자라는 성적표를 손에 쥐었으면 최소한의 사과와 자기 반성이 우선 아닌가? 뻔뻔한 선장의 모습을 신년 첫 업무개시일부터 목도했다.
2023년 계묘년이 시작됐지만, 새해 희망과 기대가 실종됐다. 좌절과 모멸감만 있을 뿐이다. 두말할 것도 없이 보직 간부 인사 얘기다. ‘인사가 만사’라고 하지만 이번 인사는 사장의 경영철학 부재와 광주MBC의 어두운 미래를 다시 확인시키며 우리의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 경영부서 보직은 관행처럼 타 부서 인력을 발령했다. 경영인프라본부장과 경영심의팀장 중 한 명은 경영 부문에서 발령됐던 오랜 관행마저 깨졌다. 경영 업무의 전문성을 인정하지 않은 채 으레 그래도 되는 것처럼 인사가 이뤄져 왔다. 인사 파행에 따른 피해는 실무 경험이 없을뿐더러, 관리자로서 준비되지 않은 보직 간부와 함께 일을 하는 구성원들에게 가장 먼저 돌아간다. 이는 곧 회사 전체의 피해로 귀결될 것이다.
MBC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방송 현장이 아닌 거리에서 투쟁했던 지난날. 10년이라는 시간이 무색할 만큼 눈앞에 여전히 선명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리고 공영방송을 장악하려는 권력, 그 권력과 내통해 공영방송을 팔아넘긴 적폐 경영진에 맞서 공정방송 쟁취를 위한 ‘2012년 170일 파업’이 오늘 사법부로부터 최종적으로 정당성을 인정받았다. 대법원은 “당시 파업을 주도했던 조합 집행부에게 업무방해죄를 적용해선 안 된다”며 무죄를 확정했다. 대법원은 공정방송은 노사 양측에 요구되는 의무임과 동시에 방송 종사자들의 근로관계 기초를 형성하는 원칙이기에 공정방송 쟁취를 위한 파업은 정당한 쟁의행위임을 확인시켰다. 이로써 공정방송 수호를 위한 질기고 독하게 당당하게 싸워왔던 지난날의 투쟁이 우리의 저항이 정당했음이 증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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