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국 PD 성명] 김장겸은 MBC를 떠나라
김장겸 사장의 퇴진을 외치는 성명이 파도를 이루고 있다. 유린당한 자긍심에 대한 통한(痛恨)의 소리이자, 우리가 겪은 모멸(侮蔑)에 대한 성난 음성이다. 지난 8년간, 우리는 견디고 또 버텨왔다. 수많은 이들의 손으로 이룬 MBC의 전통이, 조롱과 비난의 대상으로 전락한 시간. 언론인으로서의 자율성이 심대하게 훼손된 시간이었다. 라디오국도 예외가 아니었다. 시사 프로그램을 비롯해, 방송 내용과 업무 전반에 대한 검열과 지시가 일상화되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