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자회 성명] 누가 ′진실′을 징계했는가?
진실(眞實). 기자는 그 앞에 멈칫한다. 고개를 바싹 치켜들어 바라본다. 어떻게 오를 것인가? 기자에게 진실은 산의 정상, 도착점이다. 행여 감당하기 힘든 고도라 해도 ‘사실’이라는 한발 한발을 내디뎌 다가간다. 진실 추구가 기자의 존재 이유라 배웠고 그 배움을 실천하기 위해 최소한 흉내라도 내며 기자들은 스스로 위안 삼는다. 한국의 기자 사회는 세월호 참사 앞에 무릎 꿇고 집단 반성을 했다. 진실은커녕 사실조차 제대로 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월호 참사의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