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자유 짓밟은 권력의 비극적 종말을 기억하라
언론자유 짓밟은 권력의 비극적 종말을 기억하라 – 자유언론실천선언 50주년을 기념하며 – 그들은 ‘암흑 속의 횃불’이었다. 1974년 10월 24일, 유신정권의 서슬 퍼런 탄압 속에 동아일보 기자 180여 명이 피와 눈물로 써내려간 ‘자유언론실천선언’은, 민주사회와 자유국가를 위한 언론의 역할을 자각하고 자유언론을 스스로 쟁취해나가겠다는 굳은 다짐이었다. 모진 고초와 핍박을 무릅쓴 그들의 처절한 외침은, 칠흑 같이 어두웠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