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국회에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 지속 가능한 지역 커뮤니케이션 방안>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선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지역 언론이 직면한
인구 감소, 광고 수익 감소, 알고리즘 소외 등의 위기를 진단하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들을 다뤘는데요.

민성빈 MBC본부 수석부위원장은
현장 인력 유출과 지자체 광고 의존으로 인한
‘관 중심’ 저널리즘 심화를 지적하며
지역 방송 지원 법제화와 중앙 중심적 입법 차별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 민성빈 /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수석부위원장
“지역방송은 단순히 지역 소식을 전달하는 산업이 아닙니다.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를 감시하고, 선거에서 후보의 공약을 검증하며,
재난 때 주민에게 생명과 직결된 정보를 제공합니다.
지역의 산업과 노동, 교육과 의료, 기후와 환경, 문화와 생활사를 기록하고
서로 다른 주민이 공동의 문제를 토론하도록 연결합니다.”
“지역방송을 살리자는 주장은
지상파 전성기를 복원하자는 향수도 아니고,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산업을 조건 없이 보호하자는 요구도 아니고,
디지털 대전환 이후에도
지역 주민이 자신이 사는 곳의 문제를 알고 말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재원과 유통망, 사람과 편집권을 남기자는 미래의 제안입니다.”
“지역 미디어의 지속가능성은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귀결됩니다.
– 대한민국은 지역에 사는 사람에게도 자신이 사는 곳의 문제를
말하고 결정할 수 있는 동등한 시민적 권리를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
지역을 말할 사람이 사라지면 지역도 사라집니다.
반대로 지역의 목소리를 기록하고 연결하고 확산할 사람이 남아 있다면,
지역은 위기 속에서도 스스로의 미래를 말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