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제작국 구성원 일동 성명]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거짓 선동을 당장 멈추라!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거짓 선동을 당장 멈추라!

불리하면 억지논리로 우기다가 변명조차 막힐 때면 징계하는 사측의 비열함. 우리는 그 행태를 또 다시 목격했다. 사측은 어제 저녁 6시 24분 PD수첩 이영백 PD를 2개월 대기발령에 처했다. 그리고 16분 후에는 ‘사원 여러분께 알려 드립니다’라는 또 하나의 글을 그들의 궤변 리스트에 추가했다. 사측이 PD수첩 제작을 막은 근거로 들었으나 오히려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를 스스로 증명케 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4항>에 관한 내용은 슬그머니 물타기 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사실성이 담보되는 중립적인 시사 프로그램은 언제든지 보장할 것’이라는 뻔뻔하고 너무 오래돼서 낡아빠진 거짓말을 욱여넣었다.

그러나 거짓말에도 정도가 있다. 사측은 이렇게 썼다.

<PD수첩의 아이템 발제자가 당초부터 최저임금, 장시간 노동, 비정규직, 양극화 문제 등 한국 노동현실의 문제점을 보편적으로 적시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기획안을 냈다면 거절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2017년 7월 25일 자 <사원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중

이는 사측의 왜곡과 날조와 선동이다. 이에 실제 기획안의 해당 부분을 공개한다.

<최근 한 국회의원의 급식조리사 파업에 대한 막말 논란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 사회에서 노동과 노동자에 대한 시선은 냉정하기만 하다실제로 과중한 업무에 내몰린 버스 기사들의 졸음운전 사고집배원들의 잇따른 자살 등 우리사회의 암울한 노동 현실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얼마 전 발표된 국제노동권리지수 조사에서도 한국은 꼴찌 등급인 5등급을 받으며노동 기본권이 보장되지 않는 나라라는 평가를 받았다우리는 어떻게 갈수록 심해지는 양극화를 막고일하는 사람이 정당한 대가를 받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
PD수첩 <한상균을 향한 두 개의 시선기획안 중

이영백 PD에게 대기발령 2개월이라는 징계성 발령을 내고, 끝내 PD수첩을 불방 시킨 경영진들에게 묻는다. 당신들에게는 글을 독해하는 능력이 없는가? PD가 하나의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다듬고 또 다듬어 제출한 저 기획안을 보고도 어떻게 저런 거짓 선동을 자행할 수 있는가?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사회, MBC가 함께 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말할 자격이 있는가? 거짓 선동을 일삼는 당신들에게 사원을 징계할 자격이 주어졌다는 게 가당키나 한가?

이영백 PD에 대한 대기발령을 철회하라!

거짓 왜곡 선동으로 점철된 회사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하라!

조창호 시사제작국장과 김도인 편성제작본부장은 사퇴하라!

2017년 7월 26

시사제작1부 <경제매거진> : 강연섭 이호찬 송형근
시사제작2부 <시사매거진 2580> : 공윤선 권혁용 노경진 박종욱 박진주 방종혁 서태경 손재일 송록필 이신임 이주영 이지수 장재현 조의명 외 3명
시사제작3부 <PD수첩> : 강효임 김현기 서정문 소형준 이영백 전준영 조윤미 조진영 최원준 황순규
시사제작4부 <생방송 오늘 아침> <생방송 오늘 저녁> : 김동희 오상광 이모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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