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보도.영상 부문 성명] 김장겸은 MBC를 떠나라

2014년 4월 16일, 476명이 탄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침몰했다.

현장 기자들의 보고를 전달받고도, 가치를 판단할 능력조차 없었던 당시 MBC뉴스 책임자들은 ‘전원구조’라는 끔찍한 오보를 저질렀다.

사과하지 않았다. 부끄러워하지도 않았다.

국가가 3백 명이 넘는 국민을 구하지 못한 참사를 두고도 보도 참사는 계속됐다.
권력에 기대 세월호에 관한 것이라면 축소하고 왜곡했고, 유가족을 조롱하고 비난해 고립시켰다. 참사의 진상을 규명해야 할 특별조사위원회는 공격의 대상이었다.
피붙이를 잃은 약자들에게조차 신뢰를 잃은 우리는 그대로 ‘엠빙신’이 되었다.

세월호 유가족을 ‘깡패’로 지칭했던 당시 보도국장 김장겸은 지금 어디 있는가.

지난 3월 “가장 선명하고 빠른 영상을 전달했다”며 인양 중계방송을 자화자찬하던 모습에서는 차마 한 줌의 염치조차 찾아볼 수 없다.

우리가 언제부터 MBC가 아닌, ‘목포’MBC라고 말해야만 취재가 가능해졌는가.
3년이 넘도록 현장을 지키고도 부끄러움은 왜 우리 모두의 몫인가.

우리는 MBC로고가 있는 카메라를 당당하게 들고 취재할 수 있는 현장을,,
목포MBC가 아닌 MBC자체로서 신뢰받길 원한다.
우리는 MBC뉴스를 되살리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2017.06.22.
목포MBC 보도부, 영상부 일동
고재필 김대준 김두복 김승호 김양훈 김 윤 김진선 민정섭 박영훈 신광하
양현승 조성택 (이상 12명)

건배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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