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평가단] MBC 사장 후보자 질의 응답

 

<2023년 시민평가단 사장 후보자 질의 응답>

2023.2.18.() 16:20~17:53

17개 질문에 후보당 1′30″씩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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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지키기 위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에 대한 안전장치가 필요합니다. 이에 대해서 후보자의 생각과 구체적 계획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안형준> 안형준입니다. 아주 중요한 흐름을 짚어주시는 질문 감사드립니다. 뉴스 편집의 방향은 대표이사 개인이 좌지우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보도본부 내에 시스템으로 운영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하고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정파를 떠나서 인권과 환경 기후위기 같은 보편적인 가치를 추구하고 공정과 미래를 고민하는 뉴스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앞서 프리젠테이션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김경수 지사 유죄 보도 후반부 배치나 광주 아이파크 뉴스의 후반부 배치는 특정 정파를 돕는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저는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팩트체크 저널리즘으로 공정성의 문제를 돌파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공정성 평가위원회를 상설기구화해서 매주 온 오프라인 회의를 통해서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공정성 평가위원회에는 서로 다른 정치적 관점을 가진 정치평론가 2명과 해외 동포 외국인 이슬람교도 장애인 여성 인권 전문가 등 다양한 시각이 반영되어 공정성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박성제> 박성제 후보입니다. 우리가 공정한 판결이라고 했을 때 원고 피고를 50대 50으로 판결을 하는 게 공정한 판결이 아니죠. ccbb를 가려줘야 합니다. 그게 저는 언론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요. 그거를 우리 mbc 기자들이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현재 mbc 보도가 공정하지 않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는 거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때 저희가 lh 보도나 아니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 관련 보도 이런 것으로 인해서 또 민주당 지지자들한테도 똑같은 얘기를 들었습니다. 우리 기자들은 정파와 상관없이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사장은 지켜줘야 합니다. 그런데 지켜주는 건 말로 되는 게 아닙니다. 의지 그리고 그 사람이 보여줘 왔던 지금까지의 행동으로 증명되는 것입니다. 저는 독립성과 공정 보도에 관해서는 그거 하나만으로 제가 살아온 언론인입니다. 그거를 후배들이 확실하게 실천할 수 있도록 하되 그래도 외부에서 또 검증을 해야 되니까 아까 말씀드린 mbc 저널리즘 위원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그런 것들로 인해서 결과물들을 시민들께 공개하고 또 메타버스 시청자위원회 같은 소통의 창구를 계속해서 운영해서 공정성과 독립성에 대한 검증이 끊임없이 일년 내내 이루어지도록 제가 노력하겠습니다.

 

허태정> 허태정 후보입니다. 반갑습니다. 공정성 독립성 가장 중요한 문제죠. 독립성이 일단 지켜지지 않는 것은 mbc 사장의 선임 구조부터가 방문진에 의해서 이뤄지다 보니까 정치적으로 독립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것이 지난 10년간 mbc가 가지고 있던 가장 큰 문제였고 그래서 경영진이 특정 정치집단과 정치세력과 너무 유착해 있다는 그런 혐의 때문에 독립성을 지키기가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정성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 법원의 판사들도 판결을 할 때 어느 것이 옳은지에 대해서 판결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판례를 가지고 법적 안정성을 가지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사회적으로 합의된 기준이 있는 겁니다. 그런데 한쪽이 옳고 나는 선이고 상대는 악이다. 부정이다. 이런 관점에서 저널리스트가 접근한다면 이건 큰 문제가 되죠. 그래서 우리가 말하는 객관적 사실에 기준한 객관성 그리고 균형성 그리고 불편부당한 입장에서 전달해야 한다는 이 세 가지 입장이 공정성을 지키기 위한 우리 사회적인 합의이고 저는 그것을 위해서 사전 사후 공정성위원회 그리고 조직 개편을 통해서 유사한 프로그램들끼리 같이 게이트키핑을 하고 거기에 대해서 자유롭게 발전할 수 있는 분위기 그리고 그런 것들에 대해서 모두 책임자가 잘못했을 경우는 탄핵할 수 있는 그런 제도적 장치를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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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2> 공영방송을 지키기 위한 비전을 담은 구체적인 방안 세 가지를 제시해 주십시오.

 

박성제> 공영방송을 지키기 위한 비전을 담은 구체적인 방안을 제가 이미 연구해 왔습니다. 2021년에 mbc에 올림픽 개막식 사고 방송이 있었죠. 그때 제가 mbc 공공성 강화위원회라는 걸 만들어서 여러 전문가들을 모시고 많은 것을 논의했습니다. 그때 나온 여러 가지 비전들이 뭐였냐면. 건강한 민주시민의 공동체 의식 함양 그리고 사회통합 그리고 정치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운 방송 독립성 또 뛰어난 콘텐츠로 문화 교류에 기여하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콘텐츠 서비스의 이것들이 다 공영방송의 비전으로 제시가 됐었습니다. 저는 이런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 지금까지 사장 역할을 수행해 왔고 지금 제가 아까 pt에서 말씀드린 대로 몇 가지 조건들이 있지만 그것을 실행하는 것은 저 역시 의지와 실천이 중요합니다. 그중에서 저는 이제는 mbc가 공영방송으로서 역할을 좀 해야 된다 그게 뭐냐 우리 국가적 위기에 봉착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사회통합에 우리가 기여를 해야 된다 그래서 저희가 인구 절벽과 다가온 미래라는 캠페인으로 올 한 해 동안 할 것을 저희가 실천을 이미 시작을 했습니다. 올 연말쯤에는 국제포럼까지 열어서 그런 것들을 결과물들을 내놓도록 하겠습니다.

 

허태정> 공영방송의 역할은 공영방송은 공동체의 이익과 선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사실 mbc가 그런 부분에서 굉장히 미흡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저는 그 세 가지 방향으로 과거를 넘어 미래로 우리 젊은 세대들에게 물려줘야 될 지구 환경이라는 문제와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 안정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후배 세대들에게 후세대들에게 상당한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환경 프로그램을 좀 하겠다. 그 환경 프로그램은 북극의 눈물 같이 감성적인 것에서 벗어나서 좀 더 실천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그런 프로그램을 할 수 있고요 그다음에 좀 더 세계적인 시각을 가지고 한 번 더 문제를 바라볼 수 있도록 그런 프로그램들도 만들 것이고요.

두 번째는 분열을 넘어 통합으로. 아까 말씀하신 스포츠 이벤트 같은 것이 굉장히 사회 통합에 크게 기여를 합니다. 그런 것에 대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적극 유치할 것이고 그다음에 우리 사회를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사회로 이끌 캠페인들을 적극 전개하겠습니다 가령 호칭 문제라든지 호칭을 좀 더 권위적인 것을 빼고 님 대신에 무슨 님 이렇게 부른다든지 이런 식으로 바꾸도록 할 것이고요. 세 번째는 과학기술 기반의 친환경 미디어 그룹이라는 것을 세 번째 의제로 제시하고 싶습니다. 지금 xr이니 그 다음에 메타버스, 빅데이터 이런 게 많이 있지 않습니까.

 

안형준> 구체적인 방안을 아주 공격적으로 질문해 주셨는데요. 감사드립니다. 저는 1년 동안 실리콘밸리 아이폰과 채 gpt의 중심이죠. 실리콘밸리에서 스탠포드에서 공부를 하면서 수평적 소통 문화와 다양성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배웠습니다. 앞에서 언급을 드렸던 편집의 실수, 기사 가치의 판단 미스는 저는 수평적 소통이 부족한 데서 비롯되는 측면이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메인 뉴스를 위해서 편집회의를 하루에 두세 차례 하는데요. 특정인이 발언을 지나치게 많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술자리는 아니더라도 발원 총량제 등을 도입해서 편집 회의가 좀 더 수평적으로 진행되도록 해야 될 것입니다. 나머지는 경영계획서에서도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데스크 실명제를 진행하겠습니다. 부당한 지시나 수정을 요구하는 데스크들의 실명도 공개를 해서 공정성을 유지하는 방안을 만들어보겠습니다. 기사 수정 이력제는 최근 인터넷 언론들 중에 일부가 하고 있는데요. 기사가 슬며시 수정되는 일이 없이 수정되면 왜 어떻게 됐는지를 디지털 흔적을 통해서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보도국장 임명 동의에 대한 투표를 ytn mbc 등이 많이 진행을 하고 있는데요. mbc는 언제부터인가 수치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수치 공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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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3> 세 분의 후보님이 과거 mbc의 공정성을 외치면서 파업을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후보님들의 연설을 들어보니 생각하시는 공정성의 결이 다른 것 같습니다. mbc 뉴스가 특정 정당의 우호적이라는 의견과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외압으로 광고주가 떠나겠다면 구체적 대안이 있나요.

 

허태정> 지금 현재 mbc 뉴스가 민주당 편향적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계실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권력에 대한 비판과 감시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건 아닙니다. 분명히 해야 하지만 거기에는 굉장히 편향적인 어떤 그런 가이드가 분명히 작용하고 있다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요. 그래서 제가 딱 보니 100만 이거에 대해서 요즘 유행하는 거 있잖아요. 인공지능 대화보 챗 gpt에게 물어봤습니다. 이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 그랬더니. 저널리스트가 어떻게 정확한 근거도 없이 숫자를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느냐 이거는 언론의 신뢰도를 엄청나게 떨어뜨리는 일이다. 언론사로서 저널리스트로서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라는 답변이 왔더라고요. 챗gpt는 우리 사회에 굉장히 보편적으로 합의된 의견입니다. 그러니까 합리적이고 보편타당한 것을 부정하고 어느 한쪽의 입장이 계속 옳다고 주장하는 것 이것이 지금 mbc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 때문에 mbc가 계속 어떤 특정 정당의 우호적이라는 그런 의심을 받고 있는 거고. 의심이 아니라 사실이죠. 이런 걸로 인해서 광고주들도 사실은 mbc에 대해서 이미지가 안 좋습니다. 저는 공정성 우리가 아까 말한 합의된 공정성 그거를 지키겠습니다. 그걸 지키면서 광고주들도 설득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안형준> 예민한 질문을 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저는 mbc 보도국의 기자들 개개인이 편향을 갖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몇 차례의 편집 실수 이런 것들이 누적되면서 mbc 뉴스의 신뢰와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떤 사안이 터졌을 때 거기에 대한 수사와 보도는 면밀하게 진행이 돼야 될 것입니다. 비리 의혹에 대해서 기자들이 언론이 알았다면 파헤치고 먼저 보도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검찰의 수사 과정이나 영장 청구 단계 법원의 재판부 배당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면 그것 역시 보도를 해야 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오해가 생겨서 광고주가 떠난다 광고주를 위해서 뉴스를 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성제> mbc 뉴스가 특정 정당의 우호적이라는 생각은 프레임입니다. 우리가 그 프레임에 자꾸 노출되면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집니다. 제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mbc 뉴스는 문재인 정부 때도 민주당 지지자들한테 비판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일일이 예를 들어드릴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lh 사태 같은 때 저희가 엄청나게 집중 보도를 했거든요. 그걸로 인해서 그 기자가 상도 타고 노영민 비서실장이 물러나는 상황까지 벌어졌고요. 민정수석이 물러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mbc 뉴스는 권력 제가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권력 감시와 약자 보호가 우리 기자들의 숙명이고 임무다. 그런 걸로 무장돼 있는 기자들이고 그렇게 훈련받은 기자들이기 때문에 어떤 정권에서든지 항상 그런 불만이 나오는 게 아니냐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진실이 뭐냐, 우리 교황님도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고통 앞에 진실은 없다. 저는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 저는 앞에 중립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실이 뭐냐가 중요한 거고 그거를 우리가 우리 언론인들이 찾아가는 과정 그리고 그것을 사장과 경영진이 지켜주는 제도 이게 제일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광고주 문제는 심각한 거죠. 그거는 오히려 외압으로, 광고주가 떠나게 하는 외압을 하는 그 세력과 저희가 싸워야 한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게 바로 언론 자유를 지키는 길이다. 너무나 당연한 질문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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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4> 국민의 알 권리와 공공의 이익이 상충할 경우 어느 쪽에 우선하는지 그에 대한 기준은 무엇이고 어느 정도입니까. 그리고 나아가 공정한 진실만을 보도할 준비가 mbc는 타 기관과 비교해서 어느 정도 되어 있는지 질문드립니다.

 

안형준> 방송 기자들은 초년병 때 대부분 몰래카메라로 취재를 하게 됩니다. 취재원에게 녹음과 녹화를 영상을 취재한다는 것을 알리지 않은 채 몰래 녹음을 하는 거죠. 그리고 보도를 합니다. 그러면 언론중재위원회에 취재를 당한 분이 문제 제기를 하게 되면 언론중재위에 가게 됩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국민의 알 권리가 먼저이기 때문에 위법성 조각 사유에 해당이 된다고 하면서 기자들은 더 이상의 처벌이나 문제 제기를 받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취재는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국민의 알 권리와 공공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팩트에 기반한 팩트 중심의 취재와 보도가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박성제> 국민의 알 권리는 공공의 이익과 상충되지 않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국민의 알 권가 바로 공공의 이익이고 언론의 사명입니다. 어떻게 국민이 모르는데 공공의 이익이 보장되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것이 현대 우리 언론의 핵심이고 기레기가 되지 않는 법입니다. 국민의 알권리 위해서 기자들은 움직여야 하고 취재해야 하고 보도해야 합니다. 오로지 기준은 진실입니다. 누구에게 얘기 되는지 이거 중요하지 않습니다. 민주당 국민의 힘 그게 뭐가 중요합니까 우리가 진실을 알고자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그 예를 하나 들어드리겠습니다. 조금 껄끄러운 얘기지만 박원순 시장님이 돌아가시던 날 박원순 시장님의 성폭력 피의자가 됐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취재하고 보도하려고 했던 방송이 바로 mbc입니다. 그만큼 mbc 기자들은 알 권리를 위해서 싸우지 그게 누구의 이익이 되는지는 따지지 않습니다. 그런 것 때문에 오히려 욕도 많이 먹고 고생도 많이 합니다. 지금 고발당하고 기자들 엄청 고생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거 누가 지켜줘야 됩니까. 저는 우리 국민들이 지켜주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공정한 진실만을 보도할 준비 제 인생이 바로 공정한 진실을 위해서 살아온 인생입니다. 그 한마디로 대답하겠습니다.

 

허태정> 국민의 알 권리와 공공의 이익이라는 것은 원론적으로 이야기하면 국민의 알 권리가 우선이라고 이야기하겠지만 사실상 케이스로 들어가면 상당히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입니다. 저는 좋은 질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pd수첩을 할 때 당시 그때 2002년인가 그때쯤 삼성 이건희 회장의 해외 비자금이라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저는 사실 고민됐습니다. 삼성이 한국 사회에서 엄청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 회장의 해외 비자금을 내가 과연 그 정보를 받았을 때 보도하고 방송할 수 있을까 고민됐습니다. 그렇지만 일단 언론인으로서 비행기 타고 날아갔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그 사람이 저를 이용해서 삼성 측에다가 딜을 해서 대우를 받는 식으로 했기 때문에 허탕 치고 돌아왔습니다. 일단 저는 알 권리가 우선이지만 공공의 이익도 그거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가서 국회에서 연설할 때 바이든 날리면 이런 경우도 상당히 공공의 이익과 과연 국익이라는 부분과 이게 국민의 알권리라는 부분과 굉장히 고민해 봐야 합니다. 그런 정도가 부딪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저는 팩트 체크를 두 번 세 번 네 번 해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그게 확실할 때만 보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알 권리이기 때문에 그렇지만 그만큼 철저하게 팩트를 체크해야 합니다. 그냥 그럴 수도 있겠네 나는 그렇게 들렸어 이런 걸로 보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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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5> 후보자분들께서 생각하는 현 mbc의 공정성 및 독립성에 대한 평가를 10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말씀해 주시면 좋겠고요 그 점수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두세 가지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성제> 비슷한 질문이 계속되는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제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공정성은 저희가 100점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공정성을 자꾸 건드리려는 움직임이 사 내외에서 자꾸 있기 때문입니다. 그걸 지켜야 할 사명이 저에게 있습니다. 저는 한 공정성은 70점 정도 주겠습니다. 독립성은 독립성은 오로지 사장과 경영진의 의지에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저는 저의 의지로 그 답을 하겠습니다. 독립성은 90점입니다. 그 점수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은 독립성은 제가 아까 하던 대로 제가 말씀을 드렸고요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은 결국은 아까 많은 후보들이 비슷한 얘기 하셨지만 팩트체크 그리고 우리가 진짜 진실을 보도하고 있는지 이거를 우리끼리 검증하지 말고 외부에서도 검증받아야 된다라는 것이죠. 그래서 제가 말씀드린 전문가들로 운영되는 저널리즘 위원회 같은 그런 기관에서 검증하는 것이 가장 공신력이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 결과를 저희가 공개하는 것이 제일 좋다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허태정> 제가 mbc 조직원으로서 mbc의 공정성 점수를 매긴다는 게 상당히 그 하네요. 그냥 저는 절반 50점 이하라고 정도 이야기하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이런 문제가 왜 mbc가 공정하지 않다라는 평가를 받느냐. 제가 말씀드렸듯이 사례를 들었던 것처럼 이상한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제보를 받아서 또는 음모론에 의거해서 그것을 보도한 경우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그냥 취재기자와 데스크 간에 합의가 되면 그대로 방송이 됐습니다. 쓸어담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정상화위원회를 해보면서 내린 결론이 사전에 그런 제보나 문제가 있을 만한 제보 같은 경우는 평기자연합회하고 같이 해서 이 과정을 녹취록으로 남깁니다. 토의를 해서. 그래야지 그 뒤에 증거도 되고 사후에 그걸 가지고 그걸 할 수도 있습니다. 당장 그걸 개봉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런 녹취록을 남겨야지만 책임을 질 수 있다는 겁니다. 사전 공정성 위원회가 그래서 중요한 겁니다. 그다음에 사후 공정성위원회를 통해서 일반 외부 인사들도 참여해서 정치적 가이드가 될 만한 발언들이 있지 않습니까 아까 제가 예시를 들은 것처럼 그런 경우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징계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mbc가 지금 아무런 간섭을 안 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런 식의 발언을 하는데 일선 기자들이 그런 식의 발제를 하겠습니까 어떤 다른 식의 발언이나 발제가 가능하겠습니까 이상입니다.

 

안형준> 구체적인 수치를 물어보시는 질문을 하실 줄은 몰랐습니다. 박성재 현 사장께서 70점 90점 이렇게 주셨는데요. 저도 공정성보다는 독립성의 점수를 더 높게 드리겠습니다. 독립성 90점 공정성 저도 70점 정도는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뉴스의 신뢰도 영향력에 대한 조사는 굉장히 많이 진행됩니다. mbc가 뉴스 신뢰도 1위라는 조사는 kbs가 진행을 했었고요 반면 한국기자협회 1만 1천 명의 기자들이 회원인 한국기자협회 조사에서는 mbc는 신뢰도나 영향력은 좀 낮게 나왔습니다. 반면에 믿지 않는 불신이 3위로 나타났습니다. 어떤 선배들은 그런 말씀을 하십니다. 공정한 것도 중요하지만 공정하게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 이슈가 되는 현안에 대해서 mbc가 단독으로 보도를 했을 경우 그 취재 과정과 취재를 하게 된 과정에 대한 설명 이런 것들을 좀 더 친절하게 외부에 해서 독선적이지 않게 보이는 측면도 굉장히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이외에 또 아까도 점수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아까 말씀드린 팩트체크 저널리즘과 관련된 여러 가지 기구들 그리고 아까도 말씀드린 공정성 평가위원회 그리고 mbc 내부에도 기자회와 노동조합의 뉴스의 공정성을 계속 검증하는 작은 모임들이 있습니다. 그런 모임들을 더 활성화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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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6> 기계적 공정성이 아닌 진정한 공정성의 기준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그것이 침해받았을 때 사례와 대응 경험을 말씀해 주십시오

 

허태정> 제가 공정성과 독립성에 대해서 2018년부터 파업 이후에 돌아왔을 때 최승호 사장 시절에 공정성 및 독립성 침해 사례에 대해서 2년간 조사를 했습니다. 그게 정상화 위원회였는데요. 저는 물론 제작 부문에 한정돼서 조사를 했고 저 옆에 파트에서 보도 부문에 대해서 조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쪽에서 조사한 내용들도 많이 들었는데. 공정성과 자율성을 침해하는 경우는 위에서 어떤 일방적인 가이드를 가지고 방향을 지시합니다. 그리고 어떤, 밑에서 자율적으로 어떤 발제를 하거나 어떤 사람을 출연시키고 싶다고 했을 때 그 사람은 우리 그쪽에 안 맞아 안 돼 이런 식으로 거부하고 이런 경우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조직이라는 게 그 조직 속에서 그 사람들이 그런 위에서부터의 분위기나 지시를 거부하는 것은 되게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경영진부터 그런 정치적인 그거에서 벗어나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러한 그거는 지금 아마 직접적인 지시는 없겠지만 지금도 어떤 최고경영진이나 또 그런 사람들의 보도 책임자들에 의해서 어떤 방향 가이드라인 같은 것이 사람들에게 엄연히 영향을 미칩니다. 거기서 정말 양심과 소신을 가지고 자기의 소신대로 보도하고 싸워서 징계를 받고 불이익을 받고 저처럼 그럴 만한 사람은 많이 없습니다. 저는 그런 사람들 다 이해하고 위에서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형준> 평소의 공정성에 대한 고민이 많으신 분 같습니다. 깊이 있는 질문 감사드립니다. 기계적 공정성을 얘기할 때 흔히들 이런 예를 많이 듭니다. 우리가 독도 관련 보도를 할 때 과연 한국과 일본의 주장을 반반씩 할 수 있느냐 기계적 중립성과도 통하는 얘기인데요. 또 가해자와 피해자 가공자와 약자가 있을 경우에 이것을 절반씩 기계적으로 하는 것이 과연 맞느냐 상황에 따라서 다르다고 생각을 합니다. 약자나 피해자가 다수일 경우에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 취재를 할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정성 침해 사례를 질문 주셨습니다. 10년 전 10년도 더 된 일인 것 같습니다. 12년 전쯤 4대강 관련 4대강 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을 때였는데요. 지금 스트레이트의 전신격인 뉴스 후에서 어떤 후배 기자가 4대강 아이템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는데 당시 부장이 그 아이템은 시민단체의 이해관계만을 반영하는 것이다. 그렇게 조지고 싶냐 이러면서 그 아이템을 찍어 눌렀습니다. 하지만 pd 수첩은 그것을 그때 아이템화 했었습니다. 그때 참 가슴이 아팠는데요. 저는 그것을 그대로 기록했다가 보도국에서 쫓겨나 유배 갔을 때 장편소설 딥뉴스로 남겼습니다. 그 부당함과 당시의 억울한 상황을 소설로 남겨서 공유하고 시간이 경과했습니다.

 

박성제> 기계적 공정성을 넘어야 한다는 전제가 붙었지 않습니까 기계적 공정성은 적합하지 않다고 다들 생각하시는 것이죠. 그러면 진정한 공정성은 뭐냐 제가 첫 번째 아까 진실 얘기했었죠. 하나 더 붙인다면 건강한 민주시민의 상식입니다. 상식적으로 우리가 이게 맞는 것 같다라고 하면 기자들이 그렇게 움직이게 돼 있습니다. 시청자 눈높이에 맞는 그런 보도 이런 것들이 저는 새로운 공정성의 기준이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사례를 말씀해 달라고 하니까. 2년 전에 윤미향 의원의 사태가 터졌죠. 윤미향 의원이 비리가 있다고 검찰이 엄청 수사 소스를 흘리고 모든 언론들이 윤미향 의원을 정말 파렴치한 사람으로 보도를 했었습니다. 그때 mbc가 굉장히 냉정하게 보도를 했었습니다. 근데 그때도 mbc가 여당 편을 든다 여당 의원 편을 든다라는 공격이 많았었습니다. 심지어 우리 내부에서도 그런 공격이 일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어떻게 됐습니까, 우리 기자들은 그때 냉철하게 판단을 했고 저는 그 판단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기자들이 잘 보고 있다라고 저는 생각을 했거든요. 이렇게 공정성이라는 거는 굉장히 다양한 변수에 의해서 여러 가지 프레임 여러 가지 입장에 대해서 자기 나름대로의 공정성이 있는 겁니다. 우리가 기자들이 믿고 갈 수 있는 건 자기의 양심 그리고 건전한 상식일 뿐입니다. 그 그걸로 가져갈 수 있게 경영진이 지켜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저는 계속 강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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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7> 지난 210일 대통령이 참석 예정이었던 h중공업 행사에 진행자로 내정됐던 전주현 mbc 아나운서가 갑작스럽게 교체됐다는 보도가 있었던 걸로 압니다. 리허설까지 마친 진행자가 이렇게 곧 교체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고들 하는데요. 만일 이 건이 외압으로 기인한다고 한다면 이런 정치적 경제적 외압으로부터 어떻게 mbc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지키실 수 있을지 그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시고요 예를 들면 그냥 두리뭉실하게 말씀하지 마시고 이 건을 국민과 그리고 mbc 임직원한테 사장님이시라면 어떻게 설명하고 납득하실지를 한번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안형준> 질문을 받자마자 답하기가 참 어렵네요. 지난해 대통령 전용기에 mbc 기자들의 취재진의 탑승이 거부됐었습니다. 많은 기자들이 분노했고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국제기자연맹 ifj 벨기에 브뤼셀의 본부가 있는 세계 최대의 언론단체입니다. ifj가 이것은 언론 탄압이다. 더 이상 이래서는 안 된다는 성명서를 냈습니다. 그 외에 국경 없는 기자회도 언론 탄압을 비난하는 성명서를 냈습니다. 이런 성명서는 가만히 앉아 있는다고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기자협회가 국제 교류를 끊임없이 이어가면서 상호작용의 결과물로 나오는 것이라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언론계는 75년 동아투위 해직 선배들부터 80년 해직 언론인들이 모인 자유언론실천재단 그리고 pd연합회 등 언론 현업 단체 민언련 등 다양한 언론단체들이 모여서 언론계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서 어떻게 현안을 이슈화하고 어떻게 연대해서 대응하고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해왔고 나름대로 디테일한 실행 파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박성제>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서 제가 답변드리겠습니다. 전주 mbc 아나운서 얘기입니다. 제가 보고를 받았습니다. 그쪽에서 그런 행사가 있었는데 처음에 전주 mbc 아나운서가 섭외가 됐었는데 현대에서 섭외를 해서. 알 수 없는 이유로 교체가 됐다는 겁니다. 아나운서가 대통령이 참여하는 행사였는데 저는 그래서 이거 당연히 기사를 쓰겠지 생각했는데 전주 mbc에서 기사를 썼습니다. 만약에 정말로 대통령실에서 뭔가 압력이나 외압을 넣어서 아나운서가 교체됐다면 그것도 기사 써야 됩니다. 근데 제가 기사 써라 마라고는 말 못합니다. 우리 기자들은 씁니다. 그럴 경우에 근데 아마 확인이 안 됐기 때문에 기사를 못 썼을 겁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일이 발생하고 앞으로 계속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정부나 권력이 어떤 정당이든 간에 언론은 항상 권력과 긴장관계를 가져가게 돼 있거든요. 제대로 된 언론이라면 당연히 저항해야 합니다. 사장이 가장 먼저 가장 맨 앞에서 싸워야 합니다. 어떻게 싸우냐 저는 공개 발언을 할 것입니다. 만약에 제가 저에게 부당한 압력이 가해진다면 이미 가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맨날 제 이름을 국민의힘 의원님들이 제 이름을 걸고 사퇴해라 맨날 성명이 나옵니다. 하도 많이 나와서 이제 기사도 안 나옵니다. 저는 이미 외압을 받고 있지만 그런 거 하나하나에는 말로 하시는 거에 대해서는 제가 반응하지 않지만 진짜 심각한 압력과 외압이 들어올 경우엔 제가 국민 앞에 공개하고 기자들보다 맨 앞에서 먼저 싸우겠습니다.

 

허태정> 권력과 외압으로부터 방송이 독립해야 합니다. 권력도 감시해야 되고요 그러면 지금 현재 우리 사장이 굉장히 권력과 맞서서 싸우는 것 같은 느낌이 있는데 우리 사장은 방문진 민주당 문재인 정부 시절에 임명된 사장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 굉장히 옹호하고 있는 거죠. 방송사가 권력으로부터 독립하지 못하는 것은 인명 구조 지배 구조라고 그러죠. 정치적 후견주의라고 어려운 말도 쓰는데 결국은 정치와 뗄 수 없는 관계 그 당시 여권이 임명하는 구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 계속 우리 사장님께서 기계적 중립이 아니라 이렇게 좀 더 진실을 추구해야 한다고 하는데 진실을 누가 압니까. 그걸 아는 사람이 그런 대단한 사람이 있나요. 그거는 서로 추구하고 찾아가야 하는 과정인데 그런데 그런 말씀을 하신 분이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그 전에는 민주당에서 방송사의 지배구조를 절대 다수로 하겠다는 안을 냈어요. 그런데 자신들이 집권하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기계적 중립을 추구하는 사람을 어떻게 공영방송의 사장으로 낼 수 있느냐 지금 그 얘기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기계적 중립을 그러고 나서 다시 지금 어떻습니까 지금 그런 쪽으로 다시 또 민주당이 안을 내고 있습니다. 거의 내로남불 수준 아닙니까 이렇게 돼서는 방송사가 정치적 독립을 유지하기 힘듭니다.

 

박성제> 사회자님 의사진행 발언 하나 하겠습니다. 이렇게 저는 답변을 안 하고 상대를 안 하고 있는데 저 개인에 대한 이렇게 인신공격성 발언을 옆에 하시는데. 가만히 있어야 됩니까. 저한테 해명할 기회를.

 

사회자> 공정하게 진행해야 되기 때문에 초기에 말씀드렸습니다.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은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했고요 이 내용과 관련해서는 여기 156명의 시민평가단들께서 이미 잘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런 자세에 대한 평가들도 같이 들어가지 않을까 싶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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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8> 앞선 프레젠테이션에서 새 후보님께서 각각 방송국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를 해 주셨는데요. 안형준 후보님 같은 경우에는 팩트 체크 조직 확대 공정성 평가위원회 구성 박성재 후보님은 메타버스 시청자위원회 mbc 저널리즘 위원회 구성 허태정 후보님은 사전 공정성위원회 사후 공정성위원회 구성이라는 방안을 제시를 해주셨습니다. 각자 제시하신 이런 공정성에 대한 방안에 대해서 지금 당장 mbc 사장이 됐다고 생각을 하시고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실천 방안을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성제> 메타버스 시청자위원회라는 것은 실제적으로 우리 온라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뉴스나 보도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들이 굉장히 수준이 높게 진행되고 있죠. 요새 왜냐하면은 시청자들 수준이 너무 높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저희가 직접 해보고 뉴스나 시사 프로그램 담당자들이 서로 소통하게 하자는 그런 취지입니다. 그러니까 만드는 것은 약간의 예산만 투입하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중요한 거는 저는 오히려 mbc 저널리즘 위원회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전문가들이 보시는 거기 때문에 제가 전문가들 선정을 제가 하지 않고 우리나라의 최고 공신력 있는 학회에다가 언론학회나 방송학회에다가 의뢰하겠다고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거기서 추천받은 전문가님과 교수님들 혹은 언론 관계자들하고 제가 그분의 그거를 사장이 직접 출석해서 그분들과 논의하고 비판을 받고 그것을 매번 기록해서 국민들께 투명하게 공개하는 mbc 신뢰 보고서를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게 한겨례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건데요. 한겨레가 꼭 아주 다 잘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그 보고서를 제가 몇 번 받아봤습니다. 꽤 저희가 경청하고 귀담아 들을 만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저는 올해부터 바로 실천하겠습니다.

 

허태정> 먼저 사과의 말씀부터 드리겠습니다. 제가 mbc 현실을 이야기하다 보니까 특정 후보를 너무 비난하는 듯한 발언이 있었는데 어쨌든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사전 공정성위원회와 사후 공정성위원회를 말씀드렸는데 사전 공정성 위원회는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제보나 이런 경우에 있어서 사전에 막자는 거고 사후공정성위원회는 어떤 그런 사안이 발생했을 때 외부 인사까지 참여해서 그거에 대해서 그걸 하자는 겁니다. 그 위에 이번에는 왜 저널리즘 조직으로 통합하는 것이 중요한가 지금 사실 라디오에도 시사가 있고요. 시사 교양이라고 하는 시사교양본부에도 시사 부분이 있습니다. 피디 수첩 그 다음에 보도 쪽에 스트레이트 2시 뉴스외전 이렇게 있는데 각각이 다르게 게이트 키핑이 이루어집니다. 기준이 다르다는 거죠. 이 조직을 하나로 통합해서 그 안에 비슷한 성격 tv와 라디오가 분리될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 안에서 가령 데일리룸 같으면 지금 하고 있는 김종배의 시선 집중 그다음에 2시 뉴스외전 이런 것들이 하나로 될 수 있겠죠. 그럼 뭐가 중요하냐. 생방송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진행자들이 되게 중요하고 갑자기 돌출적인 편파 발언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에 대해서 서로 많은 사례를 공유하면서 어떻게 할 것인지 기준을 만들어갈 수 있고 공정성의 노하우 같은 것들이 쌓여갑니다. 이게 되게 중요한 문제입니다.

 

안형준> 공정성에 대한 질문들을 많이 주시네요. mbc가 쌓은 업보라고 생각을 합니다. 2012년부터 17년까지 특정 정파에 유리한 편집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2018년 이후에는 반대 상황이 벌어졌고요 mbc 안에서도 대립과 갈등이 심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정권 교체 때마다 징계와 유배 이런 것들이 반복이 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공정성과 중립성 객관성이라는 저널리즘의 원칙을 보도 책임자가 제대로 지켜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모두 책임자가 원칙을 지켜낼 수 있도록 대표이사가 외풍을 막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공영방송의 취재 기자들은 중립적으로 팩트를 체크하고 양심에 따라서 신중히 취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방안은 아까 드린 말씀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공정성 평가위원회를 섬세하게 구성해서 매주 체크를 분야별로 하겠습니다. 뉴스만이 아니라 시사 교양과 예능 쪽에서도 혐오와 차별과 관련된 발언들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보도국에서는 매일매일 떠오르는 중요한 현안들 가짜 뉴스와 부딪히는 현안들에 대해서 신속히 대응하는 팩트체크 119팀을 신설해서 구성가동하겠습니다. 그리고 pd수첩에도 지금 한 명밖에 없는 팩트체커를 팀급으로 늘려서 팩트체크를 더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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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9> 콘텐츠 왕국이었던 mbc가 경쟁력이 낮아진 원인은 무엇이며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혁신 방안을 뉴스 드라마 예능 인재 등용에 대하여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타 후보의 혁신 방안 중 수용하고 추진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허태정> 저는 현재 mbc 콘텐츠 경쟁력이 상당히 저하돼 있다고 생각하고요 가장 근본적이고 큰 원인이 이 조직 구조가 옛날에 지상파의 11번 채널에 맞춰서 아직도 프로그램이 드라마 예능 교양 그리고 뉴미디어가 중요하다 그러니까 뉴미디어 조직을 만들고 이렇게 라디오 이렇게 해서 서로 분산돼 있습니다. 이 조직으로는 어떤 새로운 것을 해볼 수가 없습니다. 자기 영역만 지키기 바쁘고요 그래서 제가 제안하는 것이 스튜디오화가 되기 힘들기 때문에 일단 사내에서 기초 체력을 쌓기 위해서 사내 스튜디오 시스템으로 가자는 겁니다. 콘텐츠 중심으로 가는 거죠. 제가 예를 들었지 않습니까 나혼산 스튜디오 같은 것이 만들어지면 여기는 나 혼자 산다는 프로그램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철학이 중요한 거죠. 혼자 사는 싱글라이프의 이런 철학을 가진 사람들이 다 모여서 거기에 ott용 드라마도 만들 수 있습니다. 예능 pd하고 예능 작가도 만들었잖아요. 그다음에 유튜브 관련해서 뭐도 만들 수 있고요 메타버스 이런 데서 뭔가 놀 수 있는 이런 것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유롭게 콘텐츠 중심으로 열어놓고 이들이 성과에 따라서 더 합병되고 커지기도 하고 또 성과가 안 좋으면 없어지고 다시 새로 만들어지고 이런 식의 유연한 조직을 갖춰 나가고. 인재들도 사내외 직종 직군 가리지 말고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이렇게 만들어주는 것이야말로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는 저는 지금 가장 시급하고 당장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안형준> mbc에 대한 애정이 깃들어 있는 질문 감사드립니다. 저는 드라마에 대해서 일단 먼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남태평양 솔로몬 제도에서 참치 원양어선 동승 취재를 한 적이 있습니다. 배는 항구에 있을 때 안전합니다. 하지만 참치를 잡기 위해서는 먼 바다로 나아가서 파도와 맞서 싸워야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mbc는 마치 항구에서 안전하게 정박 중인 거대한 원양어선 같다는 지적들이 나옵니다. 경쟁력 있는 드라마를 투자해서 만들면 지금은 손해를 볼 수 있지만 mbc의 위상과 미래를 위해서는 과감히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mbc ott의 많은 수익이 대장금 허준 심지어 전원일기 같은 오래된 인기 드라마 재판매에서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 많은 투자를 한 sbs나 jtbc가 미래 시장의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리콘 밸리에는 이런 속담이 있습니다. 홈런을 치려면 풀스윙을 해야 합니다. 4번 타자에게 계속 번트를 대라고 요구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다른 후보에 대한 얘기들은 지금 진행 원칙상 보지 않는 걸로 하고 있어서 제가 아직은 살펴보지 못했습니다. 절차가 끝난 뒤에 제가 살펴보고 벤치마킹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박성제> mbc의 콘텐츠 경쟁력이 예전 같지 않은 이유는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지상파 독점 체제가 깨졌기 때문에 그리고 mbc가 지난 사장들의 시절에 거기에 대해서 대응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재벌집 막내아들 감독이 mbc 출신입니다. 그때 다 나갔습니다. 제가 사장이 된 이후에는 요소에 불등구동이나 검은투형 태양 같은 드라마 감독들이 나가지 않고 지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인력 유출을 막는 제도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구조적인 문제와 핵심 인재를 빼앗기지 않는 것이 그게 핵심이라고 저는 보고요. 그것을 위해서는 리더십의 유지가 되게 중요합니다. 아까 jtbc sbs tvn 말씀하셨잖아요. 거기 다 오너가 있는 회사입니다. 오너가 믿는 사장이 오랫동안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장기적인 콘텐츠 전략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만약에 연임을 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콘텐츠 경쟁력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고 저는 그렇게 할 자신이 있습니다. 지금 인재들을 제가 놓치지 않고 있고 그 인재들을 기반으로 해서 mbc 콘텐츠 경쟁력 반드시 살려내겠습니다. 뉴스는 이미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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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0> 콘텐츠 제작 및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서 인적 물적 재원 등 투자는 얼마큼 하실 수 있는지 여쭤보고 싶고요 능력있는 인재들을 위해서 인센티브 말씀하셨는데 인센티브뿐만 아니라 보상 등 어떻게 계획하고 있으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안형준> 글로벌 미디어 시장의 생태계가 크게 변화했습니다. 넷플릭스로 대변되는 ott 해외 미디어 거대 자본이 전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와 페이스북 유튜브가 전 세계 미디오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자본이 거대합니다. 지금의 이 시스템과 경쟁력으로는 큰 투자를 버릴 수가 없습니다. 답답해서 전문가에게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오징어 게임이 만들어진 뒤에 우리나라 문화체육부는 모태 펀드를 만들어서 ip 지식재산권을 지키기 위한 노력들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장 직속의 글로벌 기획센터를 만들어서 좀 더 과감한 투자라는 방안을 문을 열어놓고 타운홀 미팅들을 통해서 투자 방법들을 고민하고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인센티브 보상에 대해서는 저도 이번에 살펴보고 사장이 되기 위해서 면밀히 살펴봤는데요. 인센티브 지급이 어느 정도는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옷소매 붉은 끝동을 만든 우리 정 pd 같은 경우에는 나가지 않고 계속 있고요 그런 부분은 좀 더 면밀히 살펴서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성제> 콘텐츠 제작을 위한 투자는 돈을 500억 넣느냐 1천억 넣느냐의 게임이 아닙니다. 콘텐츠를 투자할 수 있는 구조를 어떻게 만들어내느냐가 제일 중요한 것이고요. 저는 그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 아까 글로벌 대작이나 큰 드라마를 만들 때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 imbc를 활용한 투자 전략을 제시를 이미 했습니다. 문제는 그런 것들을 가능하게 하는 그런 사내 내부 시스템이겠죠. 그래서 아까 글로벌. 저도 우리 안 후보님하고 명칭이 비슷한데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라는 팀을 만들어서 거기에, 제가 이미 운영하고 있는 혁신투자팀이라고 있습니다. 그거를 같이 가동해서 투자를 외부 투자를 받아오는 거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 시스템을 만들려고 하고 있고요. 능력 있는 인재를 위한 인센티브는 안 후보님께서 이미 알아보셨듯이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분들이 저는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보다 연봉이 많은 분들이 회사에 몇 분 있습니다. 제가 액수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그렇게 제가 관리하고 있고 그분들을 위해서 그런 핵심 인재들을 위해서 더욱더 확대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거를 예전에 경영진은 성과연봉제로 임금 체제를 바꾸려고 했습니다. 근데 이거는 좀 쉽지 않습니다. 왜냐 노사의 문제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우리가 미국처럼 연봉제로 확 가는 것은 힘들다 저는 그래서 인센티브를 효과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

 

허태정> 김태호 pd 아시죠 김태호 pd 무한도전을 오랫동안 만들어 왔던 김태호 pd가 나갔습니다. 왜 나갔을까요. 김태호 pd는 사실 남들보다 아마 우리 사장님보다도 더 많은 연봉을 받았을 겁니다. 인센티브를 줬거든요. 그랬는데도 그 사람은 나갔습니다. 왜 나갔을까요. 계속 무한도전이라는 틀 속에서 계속 뱅뱅 돌고 있는 겁니다. 그러다가 놀면 뭐하니 뭔가 새로운 걸 할 수가 없습니다. 그만큼 유명한 pd 있잖아요. 나영석 피디 나영석 pd는 윤식당 꽃보다 할배 계속 자신의 콘텐츠를 확장하면서 뭔가를 하고 있는데 본인은 그 속에 갇혀 있는 겁니다. 사내에서 그 프로그램 속에 갇혀 있으니 자기를 확정시킬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나간 겁니다. 물론 보상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서 제가 제안하는 게 바로 사내 스튜디오 시스템입니다. 그는 어느 정도 독립 제산제를 하는데 비용을 성과를 다 줄 수는 없겠죠. 그렇지만 지금하고는 확실히 다른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가 주어질 겁니다. 그렇게 해서 또 자기들이 하고 싶은 프로그램들을 무한정으로 확장할 수 있고 거기서 시청자들과 다양한 플랫폼에서 만나서 평가를 받을 수 있고 이런 것들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뒤에 뜨기만 뜨면 또 나갑니다. 피지컬 백 그 pd는 자기 이름을 알렸는데 나가지 않을까요. 제가 얼마 인센티브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차마 여기서 말을 못하겠습니다. 그런 경우들이 계속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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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1>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단합된 조직의 힘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오늘 말씀 들은 것이나 아니면 저희 모둠에서 토론할 때 mbc가 내부 조직이 그렇게 뭐랄까 단합되어 있는 모습보다는 분열되어 있다라고 저희 많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분열된 mbc 조직을 좀 더 단합할 수 있는 후보자의 철학 비전 가치관을 일치시키기 위한 어떤 각 후보자들의 방안 대안을 한번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성제> mbc 조직이 분열돼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있는데 저는 그 분열이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그런 갈등과 그런 분열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사장이 된 이후에 인사 원칙의 오로지 능력이었습니다. 기회 균등 적재적소. 지금 아까 상탄 기자들 보셨죠. 그 기자가 예전에 경력기자로 공채로 들어오지 않고 경력 기자로 들어온 기자들입니다. 제가 보도국장 한 시절에 다 품어안고 좋은 출입처 내보내고 화합 인사를 실현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일찍 사장이 됐습니다. 50대 초반에 사장이 됐기 때문에 제가 인사를 함에 있어서 젊은 사람들을 발탁하고 또 경영진을 그렇게 꾸리고 한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능력 있는 선배님들은 다 제가 인사의 형평성 원칙을 지켜왔습니다. 문제는 이런 것들이 앞으로 계속될 수 있느냐 저는 이런 게 시스템으로 만들어져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갈등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극복하는 방안은 많은 사람들이 다 생각이 다릅니다. 그런 것을 하나로 녹여내는 방법이 있으면 가장 좋겠죠. 지금 아마 이 부분에 대해서 질문이 또 나올 것 같은데 이 다음에 제가 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허태정> 제가 아까 프리젠테이션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현재 mbc 경영진의 인사가 굉장히 같은 끼리끼리 동료들끼리 모여서 이렇게 모여져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현재 경영진에 대해서 가장 반대하는 사람이 누구일까요. 제3노조입니다. 제3노조는 옛날에 옛날 정권 시절에 기득권을 많이 누렸습니다. 그 사람들이 이제 정권이 바뀌니까 자기 세력이 왔다고 굉장히 강하게 공격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 이 두 사람을 놓고 과연 mbc가 그만큼 숫자적으로 분열돼 있느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현재 그냥 자기들이 경영권을 다시 장악해서 우리가 이렇게 해보겠다라는 어떤 그런 그겁니다. 여기서 제가 우리 mbc의 화합을 위해서 그러면 안배를 하겠습니다. 이쪽도 이쪽도 골고루 5대 5 비율이 다르니까 7 대 3 이렇게 나누겠습니다. 이거는 진정한 mbc의 화합과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 중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저널리즘 조직이라든지 스튜디오 조직이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자신의 목표와 성과가 확실하게 있고 그걸 통해서 평가를 받는다면 일을 통해서 이렇게 뭉쳐지고 해야 되는 거지. 너 5명 5명 이렇게 나누자 보직 똑같이 나눠줄게 이것은 진정한 화합으로 가는 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안형준> mbc 내부의 문제까지 섬세하게 질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3년 전에 아침 뉴스 담당 부국장을 할 때 자정이 넘어서 하극상 문자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인사팀에 신고를 해서 처벌을 받게 할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답답하고 하소연할 데가 없었으면 그랬겠느냐 하고 정리하고 넘어갔습니다. 갈등을 없애기 위해서는 공정한 대우가 진행돼야 공정한 대우와 탕평 인사가 이뤄져야 합니다. 아침뉴스 부국장을 하던 시절 사회부 야근이 어떤 사람들은 2주마다 어떤 사람들은 3주마다 돌아간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방송 사회부 야근은 몹시 힘듭니다. 정말 밤을 꼴딱 세우는 힘든 일입니다. 저는 이것을 약간의 불협화음은 있었지만 제가 주도해서 공정하게 바로잡았습니다. 그리고 물론 탕평 인사 그 사람이 어떤 노조에 가입을 했든 노조에 가입을 하지 않았든 그 사람의 능력에 맞는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탕평 인사를 하겠습니다. 경영계획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하모니 박스, cctv가 없는 공간에 건의함으로 아날로그로 종이에 써서 넣을 수 있는 하모니 박스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부당한 지시에는 거부할 수 있는 권한과 함께 하극상에는 사규에 따라 원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그런 방안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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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2> 가장 개혁돼야 할 MBC사내 문화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조직의 화합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질문 드립니다.

 

허태정> 질문 감사합니다. 지금 현재 mbc 제가 보여드린 프리젠테이션에서 보여드렸지만 지금 mbc에 있어서 조직 관리 비전 이런 것들이 공유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고 자기 업무는 잘하고 있다고 자기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는 한다 월급 이상은 한다고 평가하는 거죠. 그렇지만 나머지 부분에서는 불만들이 많습니다. 조직을 mbc의 장례가 어떻게 가고 있는지 거기서 나는 어떻게 개발해야 될지 그리고 그걸 통해서 나는 어떻게 기여해야 되는지 건설적인 제안이나 불만들은 어떻게 처리되는지 잘 피드백이 안 온다는 거죠. 그런 거 없이 지금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일할 수 있는 분위기 그리고 그에 대한 정당한 공정한 평가 이런 것들이 가장 중요하고요 좀 더 저는 오픈되고 열린 조직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연하게 보직을 주기 위한 국장 이런 게 아니라 슬림화 해서 의사결정도 빨리 되고 그게 빨리 이루어지고 공정하게 보상도 이루어지고 또 좀 더 수평적인 문화가 되기 위해서 호칭 같은 것도 저는 사장님 이런 게 부르지 말고 태정님 이렇게 부르라고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라방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직원들의 이야기를 바로바로 댓글로 치면 라이브 방송으로 바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솔직하게 문제에 대해서 답을 해 드리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해서 서로 소통하는 문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형준> mbc 내부 얘기라 너무 디테일하게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mbc 내부의 가장 큰 갈등은 2012년 이후에 대거 입사한 경력 기자들과 정기 그전에 입사한 정기 공채 기자들과의 갈등이 가장 큽니다. mbc는 정기공채 순혈주의가 굉장히 강한데요. 주요 보직이나 특파원 노동조합의 상근자들도 정기 공채 출신들이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공채 기수를 중심으로 사내 정치 계파 모임 이런 것들이 암암리에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정기공채 순혈주의를 먼저 약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조직의 화합을 위해서는 권위적인 상명하달식의 소통 문화가 개선돼야 한다고 봅니다. 아까도 말씀을 하셨지만 호칭도 바꾸고 수평적인 투명한 소통 과정을 거쳐서 화합의 시도를 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역 mbc와의 화합도 중요한데요. 제가 후보가 되니 어떤 분은 이런 말씀도 하시더군요. mbc 내부에 연말 시상식을 해서 지역 pd 지역 기자들에게도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 그리고 전국체육대회에 마련을 해서 하나 되는 분위기를 만들어보자 이런 것들도 고려할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성제> 안 후보님의 말이 대부분 맞는데요. 주요 특파원들을 공채 출신이 나가고 있다는 건 사실이 아닙니다. 이번에도 두 명의 경력 기자가 파리와 북경에 선발이 됐고요 특파원으로. 그만큼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항상 이런 주문을 해 왔습니다. 변화에 대응하려면 좀 빠르게 유연하게 우리가 조직이 움직여야 된다. 많이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mbc가 보여주고 있는 여러 가지 변화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고 보거든요. 조직의 화합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그런 거 하고 다 연결돼 있습니다. 아까 우리 허태정 후보님이 말씀하신 거하고 저하고 생각이 같습니다. 인사를 할 때 능력 위주로 하면 됩니다. 갈라먹기 인사가 아니고 탕평 인사라는 말이 가지고 있는 함정이 있지 않습니까. 저는 평가를 제대로 하고 능력대로 인사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또 억울하신 분들이 있겠죠. 불만이 있으신 분들은 그런 분들한테는 제가 공감센터라는 것을 만들어서 운영하겠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이나 갈등 이런 것들을 해결해야 됩니다. 전문가들을 상주시키고 내외부 전문가들을 구성해서 노조하고 합의해서 공식 조직으로 제가 만들 생각입니다. 그런 것들을 통해서 갈등도 해결하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조직 내 문화의 문제점이 뭔지를 하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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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3> 발표하신 자료를 보면 연간 매출액을 sbs하고 많이 비교를 하셨던데요. 자극성이 강한 콘텐츠 주류인 민영 방송 sbs를 비롯한 ott 종편의 강점에 대비하여 대비해서 mbc가 도약할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안형준> 아주 미디어 시장에 비춰진 심도 깊은 질문입니다. 감사드립니다. 경쟁력 있는 드라마를 만드는 것 매우 중요합니다. 공정한 뉴스를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하고요. 하지만 mbc는 공영방송입니다. 공영방송은 국민이 주인이고요. 그래서 최근 트렌드들을 글로벌 트렌드를 보면 공영방송이 만든 콘텐츠를 접근성을 무료로 널리 퍼뜨리는 데 독일이나 영국의 규제 당국과 언론학자들은 관심이 많았습니다. 최근에 ebs 교육방송이 ebs2를 만들어서 수준 높은 영어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사교육비 절감의 성공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kbs도 최근에 공익 콘텐츠 개방형 아카이브를 만들면서 이런 흐름에 따라가고 있습니다. 영국의 bbc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는 우리 imbc 같은 아이플레이어라는 자회사를 갖고 있는데요. 무료 콘텐츠의 개방 기간을 30일에서 1년으로 12배 늘렸습니다. 공영방송의 콘텐츠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는 데 차별화된 노력들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박성제> 굉장히 중요한 질문입니다. 저도 고민이 많은 거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왜냐 우리는 공영방송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시선이 있고 또 심의나 규제 같은 게 심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어떤 틀 내에서 어떤 공익적이고 뭔가 도덕성이 좀 더 있는 그런 콘텐츠를 만들어야 되고요 어쩔 수 없습니다. 그건 저희의 운명이고. 그러나 숨통은 터져야 됩니다. 숨통이 터지고 있습니다. mbc가 작년에 유튜브에서 500억의 매출을 냈습니다. 대한민국 언론 통계는 안 나왔지만 아마 유튜브에서 500억 매출 낸 회사는 mbc 밖에 없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유튜브라는 어떤 콘텐츠의 숨통을 제가 터졌기 때문이죠. ott로도 터질 수 있습니다. ott 디지털 여러 가지 플랫폼에 따라서 mbc 콘텐츠들의 수위나 이런 것들이 조금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 규제가 없는 곳은 없거나 덜한 곳은 그렇게 맞춰서 만들어줄 수가 있거든요. 그런 능력이 충분히 되고 지금 검증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을 자유롭게 이동하게 해주고 자유롭게 피디들이나 콘텐츠 제작자들이 움직이면서 만들 수 있게 해주는 게 바로 경영진의 임무고요 제가 그것을 3년 동안 만들어 왔습니다. 아마 제가 만약에 연임을 할 수 있다면 그런 것들이 더욱더 활발해지는 조직이 되지 않을까 저는 분명히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허태정> mbc가 공영방송이 맞습니다. 그러나 mbc도 상업적인 재원을 통해서 수익을 만들어내고 재원을 충당합니다. 그래서 그런 콘텐츠 경쟁력도 있어야 되고요 또 광고도 많이 들어와야 됩니다. 그런 면에서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mbc가 그러면 상업 방송하고 똑같이 가느냐 그건 아닙니다. 여러분들 옛날에 생각하셨을 겁니다. mbc는 굉장히 옛날에 젊고 트렌디하고 뭔가 좀 따뜻한 가족 중심의 어떤 그런 느낌의 이미지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느냐 연예인들이 mbc를 기피하고 있습니다. 약간의 편파적인 이미지와 올드한 이미지 지금 드라마에서 순위를 생각할 때 tvn jtbc sbs kbs mbc 이런 정도로 자기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mbc에 나간다고 그러면 거기 왜 했어 이런 반응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 정도로 지금 이미지가 많이 떨어져 있고요. 하이브 이런 그런 유명한 연예 기획사 이런 쪽하고 관계가 안 좋습니다. 그래서 그쪽 연예인들도 출연을 안 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장이 된다면 이런 관계들을 풀고 mbc 이미지를 다시 젊고 뭔가 좀 활기차게 그걸 통해서 공정성 그리고 더 친숙한 국민의 방송으로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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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4> 앞시간에 새 후보자님께서 정책 발표하실 때 모든 것을 다 잘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옛 드라마 왕국의 영광을 살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뉴스의 공정성까지 그런데 제가 살아보니까 팔방 미인도 없고 모든 걸 다 잘하는 사람과 단체도 없고 그렇지만 누구라도 하나는 잘 하는 장기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세 분 후보자님께서 mc의 수장이 되신다면 어떤 콘텐츠 장르에 먼저 살리실 것인지 우선적으로 어떤 콘텐츠 장르에 집중하실 것인지 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성제> 저는 고민하지 않습니다. 뉴스입니다. 뉴스가 살아야 스테이션 이미지가 살고 나머지도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손석희 앵커의 jtbc 시절에 흑자가 났었습니다. 손 앵커가 저한테 자랑한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손석희 앵커가 나가고 jtbc 뉴스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jtbc가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jtbc가 엄청 잘하는 것 같지만 거기도 굉장히 힘들게 운영되고 있는 회사입니다. 저희가 살고 뉴스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스테이션 이미지가 올라가고 월드컵도 잘 됩니다. 저는 뉴스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나 뉴스는 돈을 버는 콘텐츠가 아닙니다. 그게 고민이죠. 그래서 저는 드라마 예능도 해야 된다 잘 해야 됩니다. 특히 드라마는 돈이 많이 들어가지만 또 어떤 mbc의 매출을 이끌어내는 콘텐츠 매출을 이끌어내는 마중물 같은 역할을 해주는 그런 콘텐츠거든요. 그래서 드라마 투자를 안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제가 아까 말씀드린 어떤 경쟁력 있는 콘텐츠에는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되 mbc가 무작정 몇백억씩 쏟아부을 수가 없으니까 외부 투자를 잘 받아들여서 그런 구조를 만드는 게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예능은 예전 같지는 않지만 mbc가 그래도 탑 클래스 안에 mbc의 예능들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잘 균형을 밸런스를 맞춰가는 게 좋은 경영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허태정> 드라마가 굉장히 ip 때문에 돈이 되고 계속해서 곡관을 채워줄 수 있는 콘텐츠이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올해 경제 상황이 안 좋아서 1월에 벌써 광고가 30% 정도 빠졌고요. ott 글로벌 ott가 작년에 엄청나게 많은 투자를 했는데 올해 금고를 닫고 줘우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투자를 할까요. 작년 1위부터 10위까지만 하자. 작년에는 20위까지 했다면 올해는 10위까지밖에 투자를 안 합니다. 지금까지 mbc가 ott에 선판매한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게 경쟁력이 없습니다. 거기다가 누가 투자를 다른 사람이 투자할 사람이 있을까요. 드라마 투자회사라는 걸 만들면 투자할까요. 어쨌든 저는 드라마보다는 지금 현재 가장 경쟁력 있는 예능, 예능을 통해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능은 아직까지 mbc가 경쟁력이 있습니다. 글로벌 ott에서도 탐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예능 프로만이 아니라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하나의 스튜디오를 통해서 드라마도 만들 수 있습니다. 예능 pd 예능 작가가 드라마 만들었습니다. 그런 식으로 사고를 뭔가 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핵심 고리부터 잡아서 끌어당겨야지 mbc의 문제가 해결됩니다. 그런 거 없이 투자하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예능에서부터 출발해야 하고 그 예능에서 모범이 만들어진다면 드라마도 가능할 것이고 또 새로운 것들도 다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드라마에 고집하지 말고 잘 나가고 있는 콘텐츠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것이 제 소신입니다.

 

안형준> mbc는 서울보다 부산에 먼저 생겼었습니다. 부산 mbc 시청자의 질문 감사드립니다. 저는 가장 시급한 것은 드라마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장 직속의 드라마 글로벌 기획센터 만들고 제가 사장이 된다면 야전 침대를 갖다 놓고 집에 가지 않고 솔루션 해결책을 찾을 때까지 전력 투구하겠습니다. 남은 체력과 젊음을 다 바치겠습니다. 저는 최근 2년 동안 메가 mbc 추진단장을 맡으면서 16개 지역 mbc를 30회 이상 방문했습니다. 100명 이상의 지역 구성원들을 만났고요 지역사 pd들은 자조적인 발언을 합니다. 너무 제작비가 없어서 휴먼 다큐밖에 만들지 못한다 자괴감이 든다 제작비를 만들려면 외부에 손을 벌려야 한다. 저는 지역 mbc 프로그램 제작비 늘려서 경쟁력 끌어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저는 나름 팩트 체크 저널리즘의 전문가입니다. 서울대 SNU 팩트체크 전문 과정도 거쳤고요 글로벌 팩트6 구글 서밋도 참여했습니다. 국내외 팩트체크 전문가들과 지혜와 힘을 모아서 mbc 뉴스의 공정성을 더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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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5> 콘텐츠 제작에서 사장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좋은 콘텐츠 제작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그 이유를 말씀해 주세요.

 

허태정> 제가 bts도 보여드렸지만 제가 2008년에 북극의 눈물을 처음. 시작을 했는데 그 당시에 그것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엄청난 1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들었고 6천 킬로 멀리 떨어진 북극에 가서 그것을 제작한다는 것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그거를 저는 어쨌든 의미가 있고 해야 했기 때문에 돌파를 했고 풀어냈습니다. 그 이후에 이 눈물 시리즈가 mbc의 다큐멘터리의 하나의 트렌드가 됐습니다. 제작 방식도 두 명이 공동으로 제작하고 하는 방식도 확립됐습니다. 제가 아마존의 눈물도 그래서 프로듀서로 참여했습니다. 이런 식의 그걸 모범을 만들 필요가 있는데 제가 사장이 돼서 직접 만들 수는 없고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콘텐츠 제작을 위한 시스템 조직 문화 이걸 만들어주는 겁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콘텐츠를 부문 간으로 나눠서 네 자리 줄 테니까 네가 이거 해 이러면 아무것도 안 됩니다. 이거를 자유롭게 서로 이동하면서 만들 수 있게 그렇게 해 주고 아이디어가 거기서 바로바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옛날에 마리텔이라고 있었습니다. 라이브 스트리밍하고 프로그램하고를 결합시킨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였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됐습니까. 사장 되고 그 아이템을 했던 pd들은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걸 sbs에서는 골목식당을 통해서 했습니다. 이런 좋은 아이디어가 사장되면 안 됩니다. 저는 그런 걸 할 수 있는 시스템과 조직 문화를 만들어줄 것입니다.

 

안형준> 아까 프레젠테이션 때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2007년에 통신요금 인하를 촉구하는 리포트를 넉 달 동안 30개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국내 최대 통신사라고 언급을 했었는데요. 그쪽에서 로비가 몹시 심했습니다. 당시 사장과 부사장께서 이름을 오픈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통신사의 이름을 오픈하면서 계속 공격을 했고 결국 그의 통신요금이 내렸고 정통부 장관이 바뀌었습니다. 좋은 콘텐츠 제작을 위한 사장의 역할은 이런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계속 드라마에 관심이 많습니다. 제가 사장 출마 과정에서 만나본 드라마 제작자들은 ott 해외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 애플을 만나는 사람들 mbc의 사람들이 분산돼 있고 중복돼 있다라고 얘기를 합니다.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내가 만나는 사람이 pd인지 제작자인지 경영 파트 출신인지에 따라서 대화의 수위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이런 것들을 타운홀 미팅 형식을 통해서 다 함께 모이고 효율적으로 새로 가다듬을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박성제> 사장 우리는 콘텐츠 회사이지 않습니까 콘텐츠를 잘 만들려면은 사람이 만드는 거지 않습니까 사람에 대한 관리가 전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구요. 그렇다면 우수한 핵심 인재를 먼저 관리를 잘 해 줘야 됩니다. 나가지 않도록. 왜냐 지상파 방송 sbs도 마찬가지입니다. kbs mbc sbs의 문제가 우수한 인력을 키워놨는데 다 도망갑니다. 이 제도가 그분들을 품지 못하기 때문에 그래서 김태호 pd도 20년을 했지만 결국 나갔지 않습니까. 놔줬습니다. 저희가 어쩔 수 없습니다. 우리가 잘못해서 나간 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건 다른 얘기지만 어쨌든 간에 콘텐츠 제작을 잘할 수 있는 인력 관리가 먼저다. 사장은 인사제도와 그다음에 여러 가지 인센티브 시스템으로 훌륭한 인재들을 관리해줘야 된다. 조직의 파워는 그 우수한 인재들이 먼저 만들어내고 그것을 맞춰주는 나머지 창의성과 잠재력이 있는 그런 제도가 또 자연스럽게 따라가도록 해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고민을 많이 했고 저는 절반 이상은 성공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사장이 된 이후에는 드라마나 예능 pd들이 나가는 경우가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서 장호기 pd 아까 말이 나왔는데 장호 pd가 저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사장님이 작년 신년사에서 mbc는 지상파 tv가 아니고 글로벌 콘텐츠 그룹으로 가야 한다는 말을 믿고 자기가 이것을 만들었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장호기 pd는 아마 안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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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6> 각 후보자들께서 조직의 화합과 혁신을 위한 방안들을 말씀해 주셨는데요. 어떠한 부분이 먼저인 것인가는 모두 장단점이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조직 운영 및 인재 관리에 있어 능력과 안정성 중 무엇을 먼저 보십니까

 

안형준> mbc 내부에 대한 관심 감사드립니다. 인재 인사 정책에 있어서는 능력이 중요한 부서도 있고 안정성이 중요한 부서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가령 스트레이트라는 탐사 보도 프로그램이 있지 않습니까. 스트레이트에는 깊이 있는 취재를 잘하고 팩트 체크를 잘하는 능력 위주의 인사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또 반면에 제가 지금 있는 얼마 전까지 있었던 메가 mbc 추진단의 관계회사부가 있습니다. 전국의 16개 지역 mbc를 총괄하는 그런 부서인데요. 그런 부서는 개개인의 능력도 중요합니다. 물론 지금 있는 부서의 직원들도 공인회계사거나 노무사거나 매우 유능합니다. 하지만 지역사 계열사들을 관리한다는 측면에서는 능력보다는 안전성이 더 우선시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로 답변드리겠습니다.

 

박성제> 예를 들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mbc가 다양한 직종이 근무하는 곳이기 때문에 일반 회사하고 좀 다릅니다. 창의력과 어떤 어떤 기발한 아이디어가 많이 요구되는 그런 직종 우리 pd들의 경우에는 능력을 위주로 저희가 관리를 해줘야 됩니다. 그래서 우수한 인재에게 확실하게 보상을 해줘야 됩니다. 그런데 기자는 다릅니다. 기자들은 한 200여 명이 팀을 짜서 움직이거든요. 한 출입처에 여러 명이 나갑니다. 특종이 하나 나왔다고 해서 그 혼자서 하는 게 아니고 따라서 어떤 기자한테 연봉을 막 2배 3배 주면 조직이 분열됩니다. 그런 데는 오히려 안정적이고 기회가 균등하게 돌아갈 수 있고 거기서 적절하게 상대적으로 우수한 기자들에게 조금 더 포상이나 여러가지 혜택을 주는 그런 관리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이런 게 이런 거를 유연하게 할 수 있는 그런 조직이 제일 중요하겠죠. 지금까지는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다 똑같이 안고 있는 문제인데 제가 다른 회사 사장님들하고 얘기를 해봐도 비슷비슷하더라고요 고민들이 그러나 점점점점 그렇게 가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중요한 건 mbc의 수익을 담당하는 어떤 매출을 담당하는 핵심 인재들을 관리하는 방법 그리고 mbc의 스테이션 이미지 공영성 이런 것을 담당하는 인재들을 관리하는 방법이 서로 다르다는 것이죠. 이런 것들을 저는 포상이냐 아니면 어떤 현금 인센티브냐 이 이런 식의 구분으로 조금 관리를 하고 있는 편입니다.

 

허태정> 일단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화합을 위해서는 뭔가 어떤 차별이라고 느낄 만한 게 없어야 되겠죠. 지금 현재 제가 설명드린 것처럼 10개 본부장 중에서 여성 본부장은 한 분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또 공영미디어 본부를 만든다고 하니까 아마 여성을 생각하시는 것 같기도 한데 기대해 보겠습니다. 어쨌든 일할 사람들이 있으려면 창의성이 우선시돼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신입사원 선발을 여전히 드라마 예능 교양 기자 이렇게 뽑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크리에이트 직군 저널리즘 직군 이런 식으로 크게 해서 이렇게 서로 그 안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이런 선발부터 좀 달라져야 되고요. 그다음에 제가 생각하는 것은 큰 어떤 조직의 변화인데 이런 변화를 앞두고 변화는 일할맛 나는 조직 그리고 정당한 보상 이건데 이런 경우도 큰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습니다. 제가 정책기획팀에 있을 때 지금 콘텐츠 중심 글로벌 미디어 그룹이라는 비전을 사실 그때 저하고 교수님들하고 같이 1년 동안 해서 도출한 비전입니다. 20년 동안 잘 된 건 없지만. 미술센터가 분사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완전히 처음에 분사했는데 그 안에 디자이너들이 아직 회사에 있어서 그분들을 바깥으로 분사를 해야 되는데 제가 그 담당이었기 때문에 진정성을 가지고 그분들을 만나가지고 계속 설득하고 그분들의 불안한 입장도 들어보고 그러면서 타협책으로 세트 코디네이트라는 거를 통해서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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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7> mbc 콘텐츠에 대한 경쟁력을 늘리기 위한 방안을 후보자들이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 재원조달 방법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입니까.

 

박성제> 재원을 만드는 방법이 돈을 끌어오는 거잖아요. 돈을 끌어오려면 회사를 세워야 됩니다. 그냥 mbc가 뭘 만들 거니까 돈 달라고 하면 안 됩니다. 저희는 상장회사인 imbc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그 회사를 통해서 저희가 증자를 유상증자를 하거나 이런 식으로 해서 투자의 어떤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길 수 있는 걸 만들고 imbc가 우리 대형 콘텐츠 드라마 제작이라든가 아니면은 글로벌 ott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여러 가지 큰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담당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은 주주자본주의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그런 비전을 보고 들어올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만들어지기 위한 좋은 기획이 필요하겠죠. 그 기획의 예를 저희가 피지컬 백 같은 걸로 저희가 이미 보여드렸습니다. 저희는 할 수 있는 조직이고요 문제는 지금 우리가 이런 것들을 하기 위한 경험이 아직도 부족합니다. 지상파이기 때문에 그래서 tvn이나 cj가 하는 것들을 저는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지금 많이 만나고 왔고 배워왔는데 그런 것들이 어떤 공기업에서는 kbs나 mbc 같은 공영방송에서는 쉽게 움직이지 않는 그런 난점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제가 만약에 한 번 더 사장을 하게 되면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솔직히 제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허태정> 제가 프리젠테이션에서도 말씀드렸는데 결국은 지금 현재 20억 편당 20억 30억 하는 드라마를 만드는 데는 다 스튜디오입니다. 스튜디오는 독립 법인입니다. 나가서 그걸 하기 때문에 거기에 정자를 받거나 또는 투자를 유치할 수가 있습니다. mbc는 거기에 막혀 있습니다. 사내에 있기 때문에. 그래서 mbc도 그러면 분사를 하면 되지 않느냐 체력이 안 되기 때문에 mbc가 갖고 있는 브랜드 네임이나 힘이 없기 때문에 고사 당하기 십상이라고 제가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돌파하는 방법은 일단 가능한 부분부터 먼저 분사를 생각하는 거고. 경쟁력이 있는 부분, 일단 사내에서 힘을 기른 다음에 우리 예능 부분이라든지 그런 쪽에서 먼저 분사를 해서 투자를 받을 수도 있고요. 제가 그다음에 분사를 하지 않더라도, 제가 이피를 이야기했습니다. 총괄 프로듀스 이피가, 가령 김태호 같은 사람이 있으면 김태호가 나가서 스튜디오를 만들었죠. 태호라고 그 스튜디오에 그런 이이가 있으면 투자자가 옵니다. 이번에도 저번에 100억인가 투자받았잖아요. 그런 유능한 ep가 바로 브랜드이고 회사의 자산 가치입니다. 그런 사람이 들어와서 투자를 받아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어떤 시스템에서는 불가능한 거죠. 그래서 저는 이피 제도와 차츰차츰 점차적인 스튜디오화 분사 이것이 재원도 조달하는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안형준> 콘텐츠에 대한 재원 조달 방법 저희 mbc가 가장 고민하고 있는 문제입니다. 질문 감사드립니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됩니다.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등의 컨설팅을 통해서 배임 혐의가 일어나지 않게 돌다리를 두들겨 가면서 방법을 만들어야 합니다. 박성재 현 사장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imbc를 통한 자원조달 방안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서 저는 사장 직속의 글로벌 드라마 기획센터를 만들고 그것을 스튜디오 드라마 스튜디오에 중간 단계 정도로 위상을 설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거둔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해서 독립된 드라마 스튜디오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자본을 끌어오고 투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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