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부문 34기 성명] 김장겸 사장은 퇴진하라

지난 2012년 파업이후 MBC 뉴스는 정치적 편향 보도로 점철돼 왔다.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 18대 대선에선 ‘안철수 논문 표절 보도’를 필두로 노골적인 박근혜 편들기 뉴스로 일관하다가 방송학회로부터 역대 최악의 대선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총선보도에서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하면서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 인데도 “새누리당 후보가 소폭 앞선다”며 기본적인 심의 규정마저 위반해 제재를 받았다.  심지어 세월호 참사보도에 대해서도 자성과 사과는 커녕 당시 정부 여당의 정치적 유불리만을 계산해 누락하고 왜곡했다.

그 사이 김장겸 정치부장은 보도국장이 되고 보도 본부장이 되고 사장이 됐다.

취임사에서 김사장은 “편향적 보도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나 저널리즘의 기본자세”를 갖추겠다고 공언했다. 또 “사실과 진실 앞에 더욱 겸손하겠다”고 도 했다.

그러나 19대 대선보도 역시  다르지 않았다. 여론조사와 인터뷰 왜곡에서 특정후보에 대한 보복성 보도까지, 오히려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하게’ 편파적으로 보도했다.

쌓이고 쌓인 편파보도의 결과는 바닥을 친 영향력과 신뢰도, 혹독한 시청자 평가와 외면이다.
‘조사기관이 좌파언론이다, 기준이 불공정하다’는 핑계도 궤변일 뿐이다. 이것이 당면한 사실이고 진실이다.

추락한 MBC 보도에 대해, 김 사장은 국장과 본부장을 거치는 동안 단 한번도 책임을 지지 않았다.
오히려 그의 뒷 배가 두려웠던 당시 사장들은 책임추궁은 커녕, 뉴스를 망치건 사람을 뽑건 김사장의 눈치만 봤다.

이제 김장겸 사장은 그 유예된 책임을 질 때다.  김장겸 사장은 즉각 퇴진하라.

김사장은 자신의 대한 퇴진 요구를 좌파의 공세로 틀짓고, MBC를 극우세력의 마지막 진지로 삼으면서 버티어 볼 요량인지 모르겠다.

재삼 강조하건대, 김 사장에 대한 퇴진 요구는 진영논리나 이념 때문이 아니라, 김사장과 그 체제가 반민주적이고 무능하기 때문이다. 또 MBC의 살 길은 도모하지 않고, 오히려 MBC를 이용해 일신의 영달과 사익을 챙긴 결과이다. ‘정치적 외풍’이 아니라 MBC 정상화를 염원하는 구성원의 총의이다.

나아가 김장겸 체제를 보위하며 자리를 꿰찬 자들, 호가호위 하며 뉴스를 망친 자들의 맹성을 촉구한다.
김사장의 퇴진으로 시작될 MBC 정상화 과정에서 이들 역시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지울 것이다.

 

 

2017년 5월 31일

34기 김병헌, 김수진, 방종혁, 백승은, 손재일, 이세옥, 이정신,  이해인,  정우영,  허유신

건배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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