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 구성원 성명] 지역사까지 망치는 김장겸 사장은 당장 떠나라!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이명박 정권 이래로 서울MBC 뉴스에서 사라진 5.18 민주화 운동 소식은 박근혜가 쫓겨난 올해에도 역시 등장하지 못했다. 김장겸 사장과 그 추종자들, 이른바 언론 부역자들 때문이다.

김장겸 사장 당신이 정치부장과 보도국장, 보도본부장을 거쳐 사장에 오르는 동안 철저하게 무시하고 외면했던 5.18 민주화 운동은 호남 지역민들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자부심이다. 이 자부심을 지켜내기 위해 광주MBC 구성원들은 5.18 민주화 운동을 폄하하고 왜곡하는 세력들과 끊임없이 싸워왔고, 매년 특집을 제작하는등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해마다 5.18 전야제가 서울MBC의 뉴스데스크에 중계차로 연결됐고,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 당일에는 뉴스투데이로 이어져온 것도 이런 노력 가운데 하나였다.

그런데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거쳐오는 동안 김재철, 안광한, 김장겸 사장과 그 추종자들은 공영방송의 의무를 저버린 채 철저하게 진보와 보수의 편가르기만 시도하더니 5.18 관련 소식을 아예 서울MBC 뉴스에서 제외시켜 버렸다.

김장겸 사장을 비롯한 언론 부역자들의 편협한 편가르기 시도는 지난 촛불 정국에서도 이어졌고, 이는 민주 의식이 남다른 호남지역 시청자들의 MBC 뉴스 외면을 불러왔다. 그리고 그 결과는 한 때 지역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했던 광주MBC 뉴스와 프로그램의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언론부역자들이 생산하는 뉴스에 대해 지역민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고, 광주MBC 구성원들은 어디 가서 MBC 직원이라고 말하는 것조차 부끄러워해야 할 수준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런 호남 지역민들의 정서를 김장겸 사장을 비롯한 언론 부역자들은 알고 있기나 하는가?

열악한 방송 제작 환경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지역 시청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광주MBC 구성원들이 왜 서울의 언론 부역자들이 생산하는 뉴스로 인해 치명적인 손상을 입어야 하는가?

서울MBC 뉴스 시청률 하락도 모자라 지역MBC 뉴스의 시청률까지 망가뜨린 김장겸 사장과 언론 부역자들이 이제는 후안무치하게도 방송의 중립을 외치는 뉴스를 생산하면서 방송 사유화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김장겸 사장을 비롯한 언론 부역자들이 공영방송의 가치를 알고, 그 가치를 지킬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지금 당장 MBC를 떠나라.

그것만이 묵묵히 공영방송을 위해 일하고 있는 지역 방송인들과 지역 방송인들의 투쟁을 열렬히 응원해주고 있는 지역민과 MBC 시청자들에 대한 예의다.

 

2017년 6월 27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광주지부

강명곤 강성우 공청택 김귀빈 김민호 김영철 김인정 김주호 김철원 김형상 김   환 나태경 류권형 마채용 박병규 박성주 박수인 박재욱 박진아 백재훈 백지은 서준배 선윤식 선종면 손민우 송정근 안승현 오청미 우인철 윤근수 이경섭 이경찬 이계상 이동환 이원석 이재원 이정현 이주형 이창원 전광필 전근오 정석훈 정승삼 정용욱 정호진 최선영 최윤환 허영란 홍진선 황동현 황형철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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