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윤석열-김건희 정권의 언론장악 범죄 행각, 끝까지 밝혀내라!

 

어제(9일) 오전 서울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언론장악저지 공동행동>이 기자회견을 열고, 

MBC 탄압과 YTN 민영화 불법거래 의혹 등에 관여한 혐의로

윤석열 배우자 김건희를 특검에 고발했습니다.

 

 

지난 2022년 ‘바이든’ 사건 직후

김건희 최측근인 건진법사, 전성배가

“MBC 내년에 없애려고 하는데 강경하게 밀어붙이시라 했다”,

“좌파 방송과 여론을 잘 다스려야 한다”는 대화를

통일교 관계자와 나눈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공영방송 MBC 탄압과 파괴 공작,

언론장악 음모의 진짜 몸통이 과연 누구였겠습니까.

 

 

 

 

@ 전성관 /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장

 

  옛말에 이런 말이 있죠. ‘설마가 사람 잡는다’. 

   ‘설마’라는 말에는 현실에 있을 것 같지 않다는 뜻이 담겨 있고

  ‘사람 잡는다’는 것에는 그 불가능한 것이 현실화되었을 때

  얼마나 끔찍한 결과가 있을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담겨 있습니다.

 

  ‘설마’ 대통령 영부인 자격인 김건희 씨가 명품백 받았을까,

  나토 3종 세트, 목걸이를 비롯한 억대 보석 협찬 받았을까.

 

  그 ‘설마’가 현실이 되었을 때 명품백 (사건) 조사를 담당한

  국민권익위 공무원은 현실의 벽을 자각하고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다시 한번 ‘설마’라는 단어를 꺼내봅니다.

   설마, 조용히 내조만 하리라던,

   그리고 본인 입으로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는 김건희 씨가

   자신의 마음에 안 든다고 공영방송 MBC를 장악하려 했을까.

 

   하지만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그녀의 최측근인 건진법사의 메시지를 통해서

   그것이 서서히 수면 위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대통령도 해서는 안되는 언론장악이라는 것을,

   그 부인이란 작자가 ‘V0’의 권력으로

   공영방송 MBC를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으려 한 거 아닌가

   합리적 의심을 하기에 충분한 상황입니다.

 

  피의자 김건희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MBC 파괴 공작의 실체를 특검이 낱낱이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기자회견문 전문]  

 

 

“MBC 손봐라, YTN 넘겨라”?

윤석열-김건희 정권의 언론장악 범죄 행각, 끝까지 밝혀내라

 

 

불법 비상계엄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파괴하려 했던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과 김건희의 만행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 특검이 출범한 지 두 달이 지났을 뿐인데, 지금까지 밝혀진 죄상만으로도 세상을 경악케 하기에 충분할 정도다. 한없이 게걸스러운 탐욕이었고, 국민을 우습게 알았던 폭정이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범죄는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을 거라는 사실 말이다. 나라를 통째로 도둑질한 자들이 고작 명품백과 다이아 목걸이를 챙기는 정도로 만족했겠는가? 정치권력과 검찰권력을 한손에 움켜쥐고서 주가를 흔들고 고속도로를 뒤트는 데 그쳤겠는가? 이들은 훨씬 더 크고 귀중한 것을 노렸다. 다름 아닌 국민의 공공재인 MBC와 YTN을 입맛대로 휘두르고 멋대로 팔아먹으려 한 것이다.

 

 

윤석열의 욕설 파문, 이른바 ‘바이든’ 사건이 벌어진 직후인 2022년, 김건희 측근 건진법사 전성배는 “MBC 내년에 없애려고 하는데 강경하게 밀어붙이시라 했다”, “검찰 경찰 모두 동원해야 한다”며 정권 차원의 MBC 탄압 계획을 암시했다. 실제로 이후 정부와 민간을 가리지 않고 모든 권력 기구들이 일제히 MBC를 겨냥해 십자포화를 퍼붓기 시작했다. “피바람을 일으키겠다”던 전성배의 장담은 허언이 아니었다. 대한민국에 누가 말 한 마디로 경찰, 검찰, 감사원, 방통위, 국세청, 노동청, 방심위, 권익위를 움직여 특정 방송사를 공격하게 만들 수 있었겠는가. 두 사람 뿐이다. 윤석열, 아니면 그 위의 김건희.

 

 

YTN을 장물처럼 팔아넘기려 한 정황은 더욱 노골적이다. 전성배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에게 ‘YTN을 인수할 수 있도록 조치하려 한다’고 발언한 사실이 특검 조사에서 드러났고, 이 과정에서 언급된 이철규 의원이 한전KDN 측에 YTN 지분을 매각하라고 압박한 사실 또한 확인되었다. 통일교 측이 방송국을 인수하고 싶다며 샤낼백을 갖다 바친 직후 벌어진 일들이다. 결과적으로 명품 가방 하나로 대한민국 최대의 뉴스전문채널을 받아챙기려는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그렇다면 ‘낙찰’에 성공한 유진그룹은 김건희에게 무엇을 갖다바쳤을까? 반드시 특검 수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내야 할 것이다.

 

 

국민의 알 권리와 언론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다. MBC와 YTN을 향한 무도한 폭거는 3년 내내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짓밟아온 윤석열-김건희 정권의 죄상이 가장 노골적으로 드러난 대목 가운데 하나임이 분명하다. 언론 장악 음모의 진실을 낱낱이 밝히고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특검의 철저하고 성역 없는 수사를 강력히 촉구한다.

 

 

 

2025년 9월 9일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건배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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