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영상] 이용마 “국민의 것은 국민에게 돌려줍시다” _팩트TV

 

(다음은 이용마 기자의 발언입니다.)
촛불 시민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제가 오늘 안녕이라는 표현을 사용해도 괜찮은 날이지요? (네)

 

그동안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습니까? 무려 19차례, 넉 달 반이고요 연 인원 1600만 명이 이곳에 나왔습니다. 그렇게 해서 겨우 박근혜 한 사람 대통령직에서 파면시켰습니다. 어찌됐든 기쁘시죠? (네)

 

그런데 그 얘기 여러분 많이 들으셨을 것입니다. 박근혜가 물러난 것은 물러난 것이고 이제 새로 시작했을 뿐이다. 새로운 시작이다. 그동안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쌓였던 온갖 사회적 적폐들을 이제 새롭게 청산해야 될 시기이다. 이런 얘기 많이 들으셨죠? (네)

 

얼마나 한심합니까? 그동안 엄동설한을 뚫고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이곳에 쏟아져 나왔는데 앞으로 또 쏟아져 나와야 한다는 얘기 아닙니까? 그렇습니까? (네)

 

그렇게 되면 안 되죠. 그렇게 되면 안 됩니다. 바로 그렇게 되면 안 되기 때문에 제가 그 팁을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그 사회적 적폐를 청산하는 첫 번째 출발점은요, 검찰과 언론을 개혁하는 것입니다.

생각을 해보십시오. 지난 넉 달 반 동안 여러분이 이 자리에 나와서 ‘박근혜 물러가라’ 고 그렇게 외쳐댔습니다. 그 목소리를 언론이 대신해서 냈더라면 여러분들이 추운 겨울에 이 차가운 광장에 나올 이유가 있었겠습니까. (아니요)
마찬가지입니다. 검찰이 똑바로 일을 했어요. 이재용, 박근혜 구속을 시켰다면 여러분들이 이 차가운 광장에 나와서 오늘도 떠들 일이 없었을 겁니다.

 

검찰과 언론이 바로 서야 대한민국이 바로 섭니다. 그런데 검찰과 언론은 과연 누구의 것입니까. 조중동, 재벌, 전부 개인의 것이라고 칩시다. 하지만 검찰과 공영 언론, 누구의 것입니까. 국민의 것입니다. 바로 여러분들이 주인입니다. 그런데 그동안 우리 주인들이요 주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검찰의 인사권, 공영 언론사 사장에 인사권을 누구에게 맡겼습니까? 대통령과 일부 정치인들에게 맡겼습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됐습니까. 말하지 않아도 잘 아시죠?

 

대통령과 일부 정치인들의 눈치를 보면서 검찰과 언론이 그 비위 맞추기에만 급급했습니다. 인사권을 잘못 맡기는 바람에 검찰과 언론이 자기 주인을 알아보지 못하고 엉뚱한 사람들의 충견 노릇을 한 것입니다. 바로 이 문제를 고치지 않으면요 앞으로도 사회적 적폐 청산, 어렵습니다.

 

우리가 인정하고 싶건 싶지 않던 간에 이번에 박근혜게이트 어디에서 출발했습니까? 어찌됐든 언론에서 출발한 거 아닙니까? 그렇죠? 그리고 특검을 통해서 우리가 박근혜게이트 진실을 일부나마 밝혀낼 수 있었던 거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검찰과 언론이 바로 서면요, 재벌의 문제, 관료의 문제, 기업의 문제, 노동의 문제 그 모든 사회적 적폐를 해결할 수 있는 그 출발점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자리에서 제안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언론과 검찰의 인사권을 국민에게 돌려줘라.

왜 그렇게 못합니까. 대통령도 우리 국민들이 뽑습니다. 그런데 검찰총장 왜 국민들이 못 뽑습니까. 공영 언론사 사장 왜 국민들이 못 뽑습니까. 국민들이 그들을 뽑을 때 그들이 국민들의 눈치를 보게 돼 있습니다. 그래야 제대로 돌아갑니다.

 

이번에 박근혜가 탄핵을 당하면서요.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 “위대한 국민의 승리다.”, “촛불의 승리다.”라는 얘기를 합니다. 왜 꼭 이런 이벤트가 있을 때만 위대한 국민이 등장하고요 이러한 이벤트가 끝나고 나면 국민은 사라져버립니다. 그렇죠? (네)

 

국민이 왜 일상 속으로 들어오지 못합니까. 우리가 민주주의 제도를 좀 더 확대해서 공영 언론사 사장을 뽑든지 검찰총장을 뽑든지 경찰청장을 뽑든지 바로 그런 과정 과정마다 국민들이 아래로부터 감시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 것, 그럼으로써 국민들이 아래로부터 권력기관을 철저하게 통제할 수 있도록 만드는 거 바로 이게 제대로 된 민주주의 국가가 나아가는 길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에게 돌려줘라” 하나를 더 추가하고 싶습니다. 국민의 것은 국민에게 돌려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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