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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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38일차.

추석 연휴 이후 처음으로 오전 7시 출근길 대면투쟁을 재개했습니다.

사장실 앞 투쟁 영상입니다.

<풀버전>

<하이라이트 버전>

  

철문을 걸어잠그고 숨은 김장겸 사장을 향해 김연국 위원장과 조합원들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1. 올해 3월10일 김장겸 사장 취임 직후 이뤄진 7명의 PD 기자들에 대한 부당전보는 본인 지시로 이뤄진 게 아닌지?

자신에게 보고 없이 경영본부장이 한 행동이라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데 그렇다면 과거 자신의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 시절에 벌어진 부당전보 행위는 사장에게 보고 없이 자신이 했다는 걸 인정하는 건지?

당신이 사장일 때는 본부장이 알아서 한 거고, 당신이 본부장일 때는 사장이 알아서 한 거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데 이게 공영방송 사장이 할 일인지?

2. 국정원의 MBC 장악 문건은 내통한 자가 없으면 작성이 불가능한 내용인데 김장겸 사장 당신은 2012년 대선 당시 정치부장으로서, 이후 보도국장과 보도본부장으로서 대체 몇 번이나 국정원 직원을 만나 어떤 내용을 상세하게 의논한 건지? 대체 무슨 말로 동료들을 죽이고 유배보낸 건지?

세월호 당시 유가족을 모욕한 뉴스의 책임자로서 당시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과 몇 번 만나 어떤 내용으로 보도를 협의했고 지시를 이행한 건지?

2013년 보도국장 자리에 오른 후 KBS, SBS를 포함한 전현직 보도국장들과 이정현, 최경환 등 친박실세가 함께하는 친박모임을 수차례 주선한 이유가 뭔지?

3.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당시 특별취재팀을 늦게 꾸리고도 가장 먼저 해체를 지시한 이유가 뭔지? 태블릿PC 주인이 불확실하다는 보도 등으로 증거물타기를 시도한 이유가 뭔지? 청와대 하명이 있었는지? 박근혜 정권 보위하면서 사장 자리 약속 받은 거 아닌지?

4. 되고나니 나는 다른 임원들과 다르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건지? 그래서 콘래드호텔, 회원권 4200만 원, 연간이용료 380만 원짜리 끊은 건지?

콘래드 회원권 관련 내용은 벌써 기사화되기 시작했네요.

오후에는 여의도 방문진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최기화 본부장은 쪽문으로 입장했지만 조합원들을 피할 순 없었습니다.

특히 김민식 조합원과 딱 마주쳤네요.

집회 영상입니다.

오늘 집회에서는 경영부문 서동환 조합원이 <우리, 파업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서동환 조합원은 영업외수익으로 분류되는 임대수익마저 자신들의 성과를 위해 영업수익으로 분류하려 시도하는 경영진의 행태를 비판했습니다.

도덕불감증에 걸린 경영진의 만행을 폭로하는 서동환 조합원의 인터뷰, 아직 영상 못 보신 분을 위해 다시 한 번 첨부합니다.

김연국 위원장은 오늘 집회에서 전영배 전 본부장의 검찰 소환이 갖는 의미를 여러차례 강조했는데요 먼저 검찰 조사를 마친 전영배 전 본부장의 모습을 담은 영상입니다.

아무 대답도 못하는 건 똑같네요.

  

관련 기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배 전 본부장은 국정원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은 인물입니다.

오늘 집회 내용이 정리된 기사입니다

방통위 간부 승진 심사 신원조회 과정에서 국정원의 사상검증이 이뤄졌다는 기사도 나왔습니다.

주간경향에 실린 김재영 조합원의 13번째 연재 글입니다.

주에서는 MBC와 KBS 지부가 함께한 파업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아까 집회에서 허일후 교육문화국장이 잠시 언급했듯이 KBS에서도 구 여권 추천 이사 한 명이 사퇴했습니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아침 일찍부터 오후까지 고생한 우리 조합원들의 모습입니다.

<나를 찾아봐!>

오늘 하루도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건배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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