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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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희에게는 좀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께서 파업 현장을 찾아주셨습니다.

가을 햇볕도 유가족 분들을 따뜻하게 반겨주신 것 같습니다.

조합원들에게 건네주신 세월호 팔찌

집회 전체 동영상입니다.

어떤 말로 사과와 위로를 드릴 수 있겠습니까.
반드시 MBC 정상화해서 세월호 진상 규명에 동참하겠습니다.
그리고 나아가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을 방송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하겠습니다.

먼저 유경근 세월호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이 지지발언을 해주셨습니다.

단순히 사과에 멈춰선 안되고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잘못된 것을 다시 정상으로 돌리기 위한 노력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빠른 시간 안에 파업 승리해 MBC가 정상화될 때까지 지지하고 함께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월호 유가족 합창단도 지지공연을 해주셨습니다.
<약속해>

이어서 MBC 노래패와의 합동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유가족들이 직접 MBC 노래패에게 세월호 팔찌와 배지를 채워주셨어요.
<손을 잡아야 해>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눈물을 참기 힘든 하루였습니다.

집회가 끝나고 노동조합 집행부는 곧바로 서울 중앙지검으로 이동했습니다.
국가정보원의 MBC 장악 문건과 관련해 노동조합은 김장겸, 안광한, 백종문, 전영배, 윤길용 등을 지난 20일 국정원법 위반, 업무방해, 노동관계법 위반 등으로 고소했습니다.

주요 고소 혐의는 국정원의 MBC 장악 시나리오에 발맞춘
비판적인 기자 ‧ PD 등 언론인들 강제 퇴출
시사프로그램 폐지
노사 단체협약을 일방 해지
노동조합 조합원들에 대한 무차별 부당징계와 부당 전보발령 등 노동조합 무력화
공영방송 MBC 민영화 시도 등입니다.

고소장 접수 나흘만에 고소인 조사를 하며 검찰이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저녁에도 뜻깊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MBC 본부 노동조합과 KBS 본부 노동조합이 안종필 자유언론상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용마 기자와 김민식 PD는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용마 기자는 직접 나오지 못해 정영하 전 위원장이 대신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용마 기자의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입니다.

고영주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제출됐습니다. 고영주 씨는 버티기에 들어간 모양입니다.

내일은 오랫동안 공들여 준비한 파업 콘서트가 열립니다.
저녁 6시까지 서울 광장으로 모여서 승리를 앞당깁시다!

건배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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